출처 : http://blog.ohmynews.com/penholic72
2006/07/06 14:01 펜홀릭

중앙일보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메타사이트 블로그플러스(이하 블플)의 긍정적인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월드컵 기간중
월드컵에디션을 마련, 많은 블로그스피어들로부터 W리포터 참여를 이끌어내며 기존의 미디어(일간스포츠)와 블로그의 미디어적 결합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블플이 싸이월드 페이퍼와의 제휴를 통해 메타사이트로써의 데이터 확장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고, 블로그에 올라온 카툰만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블로그 툰' 에디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실시간 블로그 랭킹 서비스를 도입하고, 메인화면에 신규포스트 리스트의 노출을 확대하고, 블로그 툰 서비스의 시작과 함께 메인화면에 '툰 베스트'를 노출시키는 등의 크고 작은 변화들이 순차적으로 시도되었다.

오늘 오픈이 된 '블로그 툰' 서비스가 리얼서버에서 점검과 수정이 계속 이루어지다보니 이따금씩 소소한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긴 하나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 확장과 서비스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블플의 변화를 바라보는 개인적 견해는 이렇다.

현 시점에서 이런 블플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월드컵에디션 못지 않게 많은 블로그스피어들이 공감하고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또 다른 에디션 창출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다른 메타사이트가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는 기존의 미디어와 블로그의 결합에 있어서 월드컵에디션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블플이 다른 메타사이트와는 다른 가장 큰 경쟁력이자 차별화 전략일 것이다.

거기에 수집에 머무르고 있는 지금의 모습에서 벗어나 검색과 선별이라는 메타검색으로써의 블플의 역할에 대해 깊은 논의와 서비스 구현이 이루어져야 하며, 아직 산만해 보이고 가독성을 저해하는 디자인적 요소들에 대해서도 과감히 손을 댈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이용자들의 요구를 적극 수렴하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운영진의 열린 자세는 블플의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올블로그로 대표되는 그간의 블로그 메타사이트에 이와 같은 블플의 발빠르고 적극적인 행보는 분명 메타사이트들간의 경쟁을 불러오고, 궁극적으로는 메타사이트가 앞으로 개선하고 발전해가야할 지향점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의 계기가 될 것이다.

끊임없는 변화와 과감한 시도만이 업계 정상을 지향하는 후발주자 블플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미덕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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