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미국 출장 당시 사진들입니다.
그 당시 기록해두었던 것들인지라
다소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멘트들이 나올수 있습니다."
2004년 8월 8일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첫날입니다.
가기까지 사막을 뚫고 4시간을 차를 타서인지,
멀리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라스베가스의 모습은 그렇게 환상적이거나
우와하고 놀랄만큼 대단하진 않았어요.
물론 도시 안으로 들어서면 달라지지만요^^
제가 묵었던 곳은 라스베가스에 들어서자마자
이집트의 피라미드 모양으로 지어놓은
Las Vegas Luxor Hotel입니다.
외관이 피라미드여서인지
호텔 내부. 객실안도 이집트 풍입니다.
참조로 이날 밤에 방에 들어와 본 영화도 트로이였습니다.ㅋㅋ
호텔의 겉 모양이 피라미드이듯이
내부에 들어서면 아주 이색적입니다.
꼭 실제 피라미드 안에 들어온듯이 느껴지지요
스핑크스 상도 있지만 그것보단,
실제 피라미드의 경사진 모습이
호텔 내부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더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죠^^)
사진처럼 침구부터 방의 모든 인테리어도
철저히 이집트 색깔로 가득합니다.
참, 라스베가스에서 벨렛 파킹-대신 주차해주는 것-을 하는
사람들이 한달에 1만달러 이상을 번다고 합니다.
물론 모두 손님들이 주는 팁으로 버는거죠.
고수입 직장이다보니 운전 실력부터 매너들이 좋다고 하데요.
벨벳파킹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때는 통상
몇천달러의 프리미엄을 받고 판답니다.^^
제가 묵었던 호텔 지하에서 다른 호텔로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모든 호텔이 지하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상당수의 호텔간의 카지노가 모두 지하에 위치되어 있고
각 카지노는 지하를 통해 이동할수 있습니다.
카지노 중간중간 음식점과 쇼핑센터가 줄지어 있죠
라스베가스 카지노에 꼭 슬롯머신만 있는건 아니겠죠.
사진은 스포츠경기를 대상으로 베팅을 하는 바입니다.
미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프로스포츠에 돈을 걸고
경기의 결과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죠^^
마음은 한 경기보면서 베팅을 해볼까했는데...
부족한 영어실력과 이해력 부족으로 보는데만 만족했지요.
Excalibur Hotel입니다. 유럽의 성을 모델로 만든 호텔이죠.
밑에 사진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라스베가스의 각 호텔들은 세계 각국의 도시와 전통을 토대로
축소판으로 지어진 것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호텔앞 조형물만 보면 그 호텔이 어디인지 쉽게 알수 있지요.
이 호텔은 많이 익숙하실텐데^^ Bellagio입니다.
드라마 '올인'에서 나왔던 바로 그 호텔입니다.
드라마에 나왔던 분수쇼가 호텔 앞에 있는
작은 호수에서 매일 저녁 짧은 시간동안 공연되더군요.
이 호텔은 이탈리아 코모 호반에 실재로 있는 지명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데요.
그런데 실제 소유는 MGM Grand라고 합니다^^
벨라지오 호텔 안에 있는 큰 종입니다.
호텔 이름이 대충 감이 잡히시죠?
NewYork NewYork Hotel입니다.
뒤에 롤러코스터 보이세요?
호텔안에 롤러코스터까지 설치해뒀더군요^^
Paris Hotel입니다.
파리의 에펠탑을 축소해서 세워두고
호텔 오른쪽에는 개선문까지 만들어뒀어요.
라스베가스에서는 모든 호텔이 메인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져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는데,
설사 길을 잃더라도 에펠탑을 찾으면 중심가로 올수있습니다.
이 부근에 몬테 카를로, MGM, 벨라지오, 벨리, Paris, 시저스 펠리스 등
유명한 호텔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Paris는 벨라지오와 서로 마주보고 있죠^^
이곳 정상에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는 친구말이 생각나네요.
벨라지오 호텔앞에서 펼쳐지는 분수쇼입니다.
호수 밑에서 기계들이 올라오고 음악에 맞춰 물을 뿜어 내더군요.
해가 완전히 지기전에 봐서 재미가 덜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더라구요^^
짧게는 10분...길게는 20분..음악의 길이에 맞춰 공연하는 것 같아요.
Paris Hotel 옆에 있는 개선문입니다^^
파리에 갔을때 봤던 것과 스케일이 틀리긴해도 볼만하더군요.
Paris옆에 있는 New Aladdin에서 뷔페로 저녁을 먹고,
-엄청난 줄이더군요;;; 밥은 30분만에 먹었는데 줄서서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야경입니다.
라스베가스를 벗어나려는 왼쪽 도로는 텅 비어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는 오른쪽 도로는 꽉꽉 차 있죠^^
왜 밤의 도시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해가 질무렵이면 도로 곳곳에서 쇼를 홍보하기 위한 전단지가 뿌려지고,
각종 누드쇼부터 몇십년의 전통을 지닌 유명한 쇼까지,
다양한 쇼들이 공연됩니다^^
물론, 안 봤죠..크크(조금 후회는 하는 중^^)
낮에 봤던 Excalibur Hotel의 야경을 다시 담았습니다.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거 처럼 이쁘지 않나요?
라스베가스하면 생각나는 카지노죠.
숙소로 돌아와서 지하의 카지노에서 잠시 놀았어요.
친구말로는, 1센트 하나로 몇백만불을 딴 한국인도 있다고 하데요.
한국에서 '로또만이 살길이다!'라고 가끔 말하는 것처럼,
라스베가스에서는 '도박만이 살길(?)' 이겠죠?
보드게임은 기본 베팅액이 비싸서 앉을 엄두도 못내고,
결국 슬롯머신을 1시간 정도 했는데....
25센트 게임을 했는데도 돈 먹는 기계더군요^^
어느순간 100달러가 기계속으로....
다행이 마지막에 100달러짜리가 터져서
1시간 즐기고 30여달러를 벌었지요.ㅎㅎ
이렇게 라스베가스에서의 하루가 잘 흘러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