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 심각한 결함

from 일상다반사 2006. 10. 24. 15:46
지난 금요일 아이들을 데리고 구로 이마트에 갔다.
민재와 민경이의 자전거를 사러 간 김에
오랫동안 별러왔던 Xbox 360을 질러버렸다.
PS3나오기전에 사야 나중에 다른 고민을 안할 것 같아 좀 서두르긴 했다.

민재가 자동차 게임을 하나 사달라고 해서 그것까지 같이 사니 대충 50여만원.
(확실히 마트가 비싸다. 상품권만 아니라면 이런곳에서 살 일이 아닌데--;;)
구로 이마트에 보기 드물게 Madden 2006 게임이 있어 사고 싶었지만(국내에서 사기 힘듬)
어쩔수 없는 노릇.

애니웨이 그날 밤 1시간 정도 낑낑대며(TV선 연결때문에--;;) 설치하고
다음날에 되서야 '로드 투 월드컵'이라는 게임으로 성능 테스트.
소음도 없고 잘 돌아간다.(흠 역시 잘 샀어 ㅋㅋ)

그런데 문제는 다음날~
민재가 자동차 게임을 하고 싶다고 니드포스피드를 넣고 게임을 하는 순간부터
엄청난 소음이 나기 시작했다.
TV 볼륨을 10 이상으로 하고 게임을 해도 CD롬 돌아가는 소리가 잘 들릴 정도,
CD를 뺀 후에 팬 돌아가는 소리도 적지 않은 편이다.

뒤늦게 루리웹이랑 이곳저곳 뒤져보니 원래 소음이 심하다고는 하는데...
심하다는 소음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당최 가늠이 되질 않는다.
어제 저녁에도 일부러 소음을 참아가며 한시간 가까이 게임을 해봤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누구는 히다치롬이 소음이 심하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삼성롬이 소음이 심하다고 하고 말들이 다 틀리니 더 혼란!

루리웹과 여러 블로거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소음은 엑스박스360의 치명적인 결함.
과거에는 세중에서 국내 총판을 맡았던거 같은데
현재는 호주에 있는 고객지원부에서 여러가지 민원을 해결하는 중이라 대처가 늦음.

얼마전에 보니 별매품으로 HD 전용롬이 출시된다던데
(PS3의 블루레이에 대응하기 위한)
그건 이런 소음이 없을라나?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괜히 소음이 더 심하다고 생각하는건가?
하면서도 결국 교환을 해야하나 고민고민 중.
2주안에 교환하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중고품을 보내준다는데--;;;
플스 2에 비하면 엑박의 소음은 정말 테러블...
오늘 저녁에 영화를 한번 플레이해보고도 거슬리면 교환 내지 반품을 해야겠다.

날로 생긴 상품권으로 산 물건이라서 그런가?
아~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은 사실인가보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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