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쇼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는군요.
일곱번째인지 여덟번째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다음 공연은 '통 뛰어넘기'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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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뒤에 서있는 3개의 드럼통이 보이시나요?
왠 청년이 사진처럼 다리를 묶고 제일 오른쪽의 첫번째 통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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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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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두번째 통으로 이동했군요.
다리를 묶고는 뛰어서 저렇게 넘어갑니다.
보기에는 가까워 보이지만 사실 꽤 먼 거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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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다리 묶는 걸로 모자라서 눈까지 가리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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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공연은 줄 돌리기입니다.

역시 균형감각을 토대(?)로 줄줄이 올라가 묘기를 부립니다.
제일 위에 올라간 꼬마는 열살도 안되어 보이던데...다소 측은하더군요.
관중들 앞에서 저리 올라가기까지 무대 뒤에서는 얼마나 떨어졌을런지....
근데 상해 서커스하는 애들은 어찌 안전장치 하나 없이 묘기를 하는지,
무대에서 멀어 제가 피아노줄을 못 본 것이련지 몰라도 위태위태...아찔아찔...
뭐 그게 서커스를 보는 묘미이긴 하지만, 어린 친구들이 나올때마다 측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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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피날레로 갑니다. TV에서도 많이 본 외발 자전거 묘기입니다.
아직까지는 시작단계죠. 단체로 나와서 몸을 푸는 수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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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원을 만들어 빙빙 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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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남자들이 외발자전거를 타고 그 위로 3명의 사람이 올라가고 다시 그 위로 2명...
피라미드를 만들고는 외발자전거를 탄 4명은 계속 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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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서커스던 사람 머리위에 올라가는 것 공통점인가 봅니다.
그게 정상적인 방향으로 올라가던...혹은 물구나무 서기를 하던 차이가 있지만요.

한 명의 젋은 친구가 외발자전거를 타고
그 위로 꼬마가 올라가 머리를 맞대고 물구나무 서기...
그리고 양팔과 다리에 원을 끼고는 빙빙 돌리기.
그 동안도 자전거는 쉴새없이 달리기를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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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단체로 나와 묘기를 부립니다.
기차놀이를 하듯이 앞사람 허리춤을 잡고 일정한 속도로
자전거는 빙빙돌고 뒤에서부터 앞으로...
한명씩 또 어깨를 밟고 올라서기 시작합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처럼 사람들이 올라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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