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의 마지막 날인 12월 12일.
이 날은 사실 여행하는 날이 아니라 귀국하는 날이죠.
일어나자마자 밥 먹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것이 전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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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아침 6시에 일어나 씻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버스에 올라탔죠.
버스는 바로 공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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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보이는 강이 황푸강입니다.
저 강을 기준으로 푸동지역과 푸서지역으로 구분된다고 하죠.
가까운 쪽이 비교적 낙후된 푸서지역 - 공장건물 같은 것들이 많이 보이죠.
강 건너펴이 푸동지역 - 높은 건물들이 좀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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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이 아쉬워 버스의 제일 앞에 앉아서 이리저리 구경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버스가 달리던 차선도 한장!
우리나라의 버스중앙차선과 비슷한 개념인듯합니다.
'객'이라는 한자가 쓰여진걸로 봐서는 승객을 태운 차만 달리라는 의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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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푸동공항에 도착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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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안에 걸려있는 삼성의 광고걸개가 보이시나요?
아마도 이효리겠죠. 한참 지난 지금 그냥 미뤄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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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안은 짐을 붙이고 티케팅을 하기 위한 사람들로 혼잡합니다.
하지만 이 혼잡함 정도는 푸동공항. 그리고 중국 공항에서는
애교라는 사실을 잠시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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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왕복으로 이용했던 중국동방항공은
아시아나 항공과 제휴사더군요.
그래서 티켓팅을 할때 비행편명을 보면 동방항공과 아시아나 편명이 같이 기재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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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제대로 혼잡함을 보여주는 광경이죠.
사진보다 딱 50배는 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바로 출국심사장인데요....
제가 중국에서 출국하던 날도 이곳에서만 거의 2시간을 기다렸죠.
아침 6시부터 준비해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비행기가 뜰 시간을 놓쳐버릴 정도로...
출국심사장의 혼잡함을 대단합니다.
도대체 왜 이리 혼잡한건지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 사람이 많다는 것만 기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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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탔던 29번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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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이륙하기전 푸동공항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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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미 비행기가 출발하는 시간을 지나 탑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비어있는 자리가 많더군요.
저는 출국심사장에서 발을 동동거리며 긴장하고
출국심사를 마치자마자 게이트를 향해 뛰었는데....
아버지께서는 - 이미 중국에 몇번 다녀오심 - 비행기 떠나지 않으니
걱정하지말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비행기에 타고서야 그 말을 이해했죠.
제가 비행기에 타고도 30여분을 더 지나서야 비행기가 출발했습니다.

자 이제 드디어 한국으로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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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찍은 구름과 하늘 풍경들입니다.
비행기안에서 보는 하늘은 정말 언제봐도 푸르르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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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한국에 도착했군요.
외국에 다녀올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외국 여행이 그다지 불편하거나 힘들거나 하지도 않으면서
한국에만 오면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딱히 긴장하면서 돌아다니지도 않건만...역시 고향의 힘인가 봅니다.

이렇게 3박 4일간의 짧은 중국여행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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