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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명의 코리안리거에 대한 기사가 네이버 메인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나는 장윤호 특파원이 쓴 기사인데, 얼마전 스카우트들을 모아놓고 USC 대학에서 실전피칭을 선보인
박찬호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기사이고, 다른 하나는 민훈기 기자가 쓴 김선우와의 인터뷰 기사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정식계약도 맺지않고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김선우의 근황과 두산 베어스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샌프란시스코의 남은 선발투수 자리가 제5선발 한자리에 불과하다는 점.

오클랜드의 에이스인 배리 지토를 영입해 확실한 에이스를 보강했고, 매트 모리스. 노아 로우리. 매트 케인 등이 무난하게 4선발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남은 것은 한자리 뿐이죠.

김선우가 인터뷰에서 들쑥날쑥했던 본인의 성적도 결국은 본인 탓이라며 마지막 도전이라 마음먹고 올 시즌에 임하겠다고 하고 있고, FA의 대표적인 먹튀로 손꼽히는 박찬호도 메이저리그 선수생활의 마지막 거처를 찾는 입장이라고 보면 공교롭게도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한 한 자리를 두고 한국인 선수 둘이 경쟁하는 모양새가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선수 중 최고로 평가받던 박찬호와 그 뒤를 잇는 선수중 메이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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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던 김선우. 두 선수의 인연도 보통은 아닌가보다. 아직 박찬호도 김선우도 정식 계약을 하지 않아 섣부른 우려일수 있겠지만 한 명이 계약에 성공하고 또 제 5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면 다른 한 선수에게는 평생 남을 악연이 될 수도...있겠다. 어쩌면 김선우는 연내에 국내로 턴할지도...KBO에서 한시적으로 5년이상 외국에서 뛴 선수에게 복귀를 허용한다는 발표도 했으니 말이다...

누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뛰던 야구 팬의 입장에선 그 모습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겠지만,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느낌은 자기의 꿈을 위해 많은 것을 버리고 달려가는 모습만으로도 마운드에 있건 벤치에 있건 대단한 젊은이들로 보인다. 그렇기에 몇백명밖에 되지 않는 메이저리그의 투수로서 지금도 살아가고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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