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처가집에 다녀오던 중에 용산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제천에서 출발할때 민재와 2시 이전에 서울에 도착하면 어디든 가겠다고 약속을 했기에 지켜야했죠^^
용산에 있던 미군이 자리를 옮기고 그 곳으로 간 국립중앙박물관이 아주 보기 좋게 바뀌었더군요.
안에 들어가보기전에도 한 눈에 좋아진 느낌이 확 다가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앞에 있는 뜰에서는 탑을 전시해두고 있더군요.
제일 첫번째 사진부터 설명을 하자면....탑 앞에 있던 설명을 옮겨봅니다.
남계원 칠층석탑 : 이 탑은 세부 묘사에서는 통일신라 석탑을 따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탑신이 7층이고, 지붕이 얇고 넓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탑신의 두께가 둔중한 느낌을 주는 고려 탑 특유의 특징도 보인다.
특히 이 탑에서는 고려 충렬왕 9년에 넣은 것으로 여겨지는
쪽물을 들인 종이에 은물로 글씨를 쓴 경전 일곱 축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갈항사 동서 삼층석탑 : 통일신라시대에는 이 탑처럼 2단의 기단부와 3층의 탑신부로
이루어진 탑이 일반적인 형태로 많이 만들어졌다.
이 탑이 있던 갈항사는 통일신라 초기 절인 감은사처럼 하나의 금당에
두 탑이 있는 배치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동탑의 기단부에 새겨진 글을 통해 신라 경덕왕 17년에
영묘사 언적법사 세 남매가 이 탑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천수사 오층석탑 : 하층기단 덮개돌 아래 부재는 없어졌다.
각각의 탑신부 몸돌은 한 개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2층 몸돌부터는 그 높이가 급격히 낮아진다.
지붕 처마에는 각 층마다 3단의 받침이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풍경의 일종인 풍탁을 단 작은 구멍이 네 개씩 남아 있다.
탑 꼭대기 장식인 상륜부는 현재 남아 있지 않다.
루브르 박물관전을 보지는 못했죠. 아이들이 보기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더 나을거 같기도 했고
루브르 박물관 전시회 가격이 비싸기도 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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