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스미스소니언을 둘러보고 지하철역에서 근삼이를 만나 향한 곳은 볼티모어.
미국에 가면 제가 꼭 근처의 스포츠 경기장을 찾기때문이었죠.
워싱턴의 메이저리그 경기는 재미가 없다며 근삼이가 볼티모어 행을 제안했고
전 주저없어 오케이~ 여행의 마지막 날 마지막 목적지는 자연스럽게 정해졌습니다.
사진은 워싱턴에서 볼티모어로 가는 고속도로에 찍은 것들입니다.
하늘의 구름이 너무나도 탐스럽게 모여서 마치 설산을 바라보며 가는 듯한 기분이었죠.
버지니아에서 고속도로로 3시간 정도(?) 가면 볼티모어가 나옵니다.
볼티모어는 메릴랜드주(州)에 있는 항구도시죠.
체서피크만(灣) 가까이에 위치해있고 워싱턴에서는 북동쪽으로 60km 떨어져 있습니다다.
1729년 인디언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하여 조선업을 시작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는군요.
독립전쟁 당시에 조선의 중심지이자 담배와 곡물을 수출하는 항구도시가 되어 크게 성장하였답니다.
당시에는 독립군의 중요한 거점이었고, 남북전쟁 당시에는 격전지이기도 했지요.
교육면에서는 존스홉킨스·가우처·로욜라·메릴랜드·메릴랜드 노트레데임 등
많은 대학과 고등교육기관이 집중해 있습니다.
드디어 볼티모어 시가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군요^^
고속도로에서 볼티모어 시내로 들어가다 보면
NFL(미국프로풋볼)의 강팀인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홈 구장이 보입니다.
사진속 M&T Bank Stadium이 바로 레이븐스의 홈 구장이죠.
미국에서 NFL 경기를 한번 보는 것도 개인적으로 희망사항인데...
제가 다녀왔던 6월은 NFL 비시즌이니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었죠.
워싱턴에서의 여행내내 얻어타고 다녔던 근삼이의 차.
미국은 자동차 번호판을 차주의 뜻대로 개성있게 할수 있죠.
한국은 왜 이런 제도 도입이 안되는 것인지? 문화적 차이일수도 있겠지만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