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아프리카 박물관의 다양한 전시물들은 감상하시죠.

박물관 천장에 달려있는 조형물입니다. 별을 형상화 해둔 듯 한데.
반짝반짝 거리는 것이 애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아프리카 주술사 상입니다.
주술사는 아프리카와 뗼수 없는 관계죠^^

아프리카 여인의 목조상입니다.
가슴을 크게 조각한 것이 다산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순전히 제 추측입니다;;;

나이지리아 베냉 부족의 여왕상입니다.
베냉 왕국은 전통적으로 놀랄만한 기술의 청동 주조술이 발달된 곳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조각들이 오바(Oba)라 불리우는 여왕 혹은 왕에게 존중을 표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군요.

말라기아 2명이라는 제목의 청동조형물입니다.
싸움에 나서는 전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그들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군요.
부족 족장의 용맹 수호 조각이기도 하답니다.

양성상(Hermaphrodite Figure)입니다.
정확한 의미와 사용 용도, 설화적 배경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가장 근접한 추측은 이 조각상이 동성애를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조각상이 곧은 나무로 제작되는 반면,
이 조각상에 사용된 나무는 구부려 지고 휘어진 형태입니다.
말리의 도곤 부족이 19세기에 만든 작품입니다.



보르기나 파소의 보보 부족이 19세기 말에 만든 태양 가면입니다.
풍요를 기원하는 다산 의식과 풍년 의식에 사용했으며
태양의 신 도야(doya)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전해집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거주하는 응데벨레 부족의 추장 부부 모습입니다.
응데벨레 부족은 지리적으로 양분되어 두 곳의 다른 위치에 나누어 살고 있다고 하네요.
기본적인 삶의 방식은 가까운 줄루 부족과 많이 비슷하지만,
대표적인 특징은 독특하게 구분됩니다.

응데벨레 부족의 여성은 이드질라 라고 불리우는 목걸이를
여러개씩 착용하여 목을 길게 늘이는데...(여자 사진에 목을 보시면 금방 이해될 듯)
과거 남편이 부자일수록 목걸이의 개수는 많아졌다고 합니다.

말리 마르카 부족의 코뿔새 상(Hornbill Statue)입니다.
아프리카의 신화적 동물로 반투어 원어로는 코몬도(Konmondo)라고 부릅니다.
코몬도는 양성의 동물이며,
크기가 30m가 넘는다고 전해집니다.
악한 영혼과 재앙들로부터 가족과 부족의 보호를 상징하며,
부족 중 지위가 높은 사람의 집에 보관되어 부족의 수호신 역할을 합니다.

바울레 부족의 왕과 왕비상입니다.
아리보리코스트에 위치한 바울레 부족은 이집트가 이슬람화 되기 시작했던 때
이집트와 많은 문화적, 경제적 교류를 했던 부족이죠.
그 때부터 이집트 문화권의 예술작품과 그 모양이나 형태가 비슷한 조각들을 제작했구요.
대 자연과 배우자의 영혼을 뜻하는 이 조각상은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역시 아이보리코스트에 위치한 구루 부족이 만든 구루 가면입니다.
장례식, 혼인식 등의 다양한 의식에 사용된 가면으로,
다른 세계의 영혼과 교감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군요.
눈을 크게 뜬 것은 현실세계를 바라보는 것을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영혼과의 만남을 뜻합니다.
구루 가면은 약 5천년전에 그려진 알제리아의 석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아이보리코스트에 위치한 단 부족의 가면, 단 가면입니다.
여러 종류의 형태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종교적,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 행사에서 분위기를 활기차게 하는 역할을 한다.
올바른 법의 집행을 위한 도구로도 쓰이고,
죽은 자의 영혼을 태양신에게 안내하는 초 자연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3층 전시관 전경입니다. 2층에 가면이나 작은 조형물들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면,
3층은 좀 덩치가 큰 것들입니다. 덕분에 사진에 많이 담지는 못했구요.

다산을 상징하는 여인의 좌상입니다.

자이레 콩고 부족의 응키시 응콘티 조각상입니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 범법자의 선별 등 다양한 용도에 따라 각각 다른 형태로 조각됩니다.
조각상의 몸에 감겨진 철사와 조각되지 않은 생식기는 양성을 의미하며,
법을 어긴 남자와 여자 모두를 처벌할 수 있다.

아프리카와 직접 관련된 조각은 아니나.
제일 처음 사진에 나와있는 천장 조형물처럼...
비슷한 형태로 3층 전시들 한편에 위치한 것입니다.
검은색과 은은한 빛.
마치 아프리카의 색을 상징하는 듯한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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