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봉을 내려와 다시 우도 해변 드라이브를 시작.
우도의 해변은 어느 곳을 가던 정말 맑다.
언젠가 휴양지에 가서 봤던 바다 빛과 아주 닮은 색깔.
해변 곳곳에 차를 가지고 바다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맘 같아선 차를 그냥 바다로 보내주고 싶지만....
우도 8경의 마지막 제8경이 위의 사진들에서 보이는 풍경.
제8경은 서빈백사(西濱白沙)로 서쪽의 흰 모래톱이라는 뜻.
섬 서쪽에는 산호 백사장이 하얀 빛으로 반짝이는 풍경을 말한다.
우도8경의 제6경은 후해석벽(後海石壁)
바다를 등지고 솟아 있는 바위 절벽을 뜻한다.
위의 사진 속 풍경이 바로 후해석벽으로
동천진동 포구에서 바라본 동쪽의 웅혼한 수직절벽인 '광대코지'를 일컫는다.
우도의 해변길을 드라이브 하다보면 수시로 들어오는 배를 볼 수 있다.
이 풍경도 서빈 백사안에 포함될까?
우도 풍경의 아름다움은 단순히 우도8경에만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바다와 바다위를 잔뜩 메운 햇살
그 햇살을 뚫고 바다낚시를 하는 아저씨...
그 어떤 풍경보다 아름답다.
해변 곳곳에는 자맥질을 하는 해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을 바로바로 잡아서 먹을수도 있고...
(아쉽게도 내가 갔을때는 먹을 수 없었지만~)
반나절의 짧은 우도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 시간때문에 서둘러 제주도로 나왔다.
우도를 떠나는 마음이 내내 아쉬웠지만....곧 또 보리라 맘 먹고~
제주도 여행을 함께 했던 친구들
중학교때부터 오랜시간 함께 해온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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