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 여행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군요.
몇일 전 제주도에 도착했을때만 해도 꽤나 긴 여행같았는데...역시 시간 가는 게 제일 무서워요.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첫번째 코스는 휴애리 자연생태공원입니다.
이 곳도 역시 덕이가 몇일 전부터 꼭 가보고 싶다고 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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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애리 생태공원 입구입니다. 저희 가족이 머물렀던 숙소와 같은 남원읍에 있어서
아침에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죠.
아침 공원 산책은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상쾌한 일이죠.
사실 도착한 시간이 아침 산책이라기에는 좀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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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에 바로 매표소가 있고 매점이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는 곧장 세 갈래의 길이 뻗어져있죠.
공원 관람은 통상 오른쪽 길부터 시작하나봅니다만 딱히 정해진 순서는 없습니다.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제일 처음 나오는 것이 용천폭포와 연못입니다.
사진으로는 없습니다만...사실 폭포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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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폭포를 지나 작은 언덕위로 올라서면 바로 사진속 옹기 미로광장이 등장합니다.
저는 이게 그냥 항아리들 세워놓은 것으로 알았는데...나중에 확인해보니 미로광장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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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입구쪽을 배경으로 아이들 기념사진을 한장!
아이들이 서있는 곳 바로 오른쪽에 용천폭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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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 미로광장 옆으로는 쉼팡. 물허벅 체엄장이 있습니다.
위 안내판을 보시면 이해하시겠지만 물동이를 등에 지는 체험이죠.
안내판에 써 있는 글을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주의 물 허벅은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제주의 지리적인 여건으로 생겨난
문화유산의 하나입니다. 예전 제주 여인들은 물이 귀했던 과거에 가족들을 위해
 십리 길도 마다 않고 물을 운반했습니다.
물 허벅체험을 통해 제주여인네의 삶의 일부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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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가 그 옛날 제주 여인들처럼 물허벅을 등에 졌습니다.
그 크기가 거의 민재 상체만큼 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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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등에 올려주려고 제가 들어봤습니다만 생각보다 많이 무겁습니다.
저 상태에서 물까지 가득 채우면 작은 아이들이나 힘없는 여인들은 한걸음 떼기가 힘들겠더군요.
아! 물론 오늘날의 사람들 체력 기준으로 하는 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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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허벅을 내려놓고는 그 앞에 있는 안내문을 엄마와 함께 읽고 있는 민재.
반면, 민경이는 손에 쥐고 있는 과자에만 관심이 쏠려있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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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팡 체험장 옆에는 작은 초가가 하나 있습니다.
이 초가는 갤러리라는군요. 예촌이라는 이름의~
안에 들어가보면 작은 공간안에 몇 개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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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예촌을 뒤로하고 잔디광장을 왼쪽으로 끼고 조금 더 올라가면,
돌탑쌓기 체험장이 나옵니다.
길 좌우에 온통 여러가지 크기의 돌들이 가득하고 사람들이 쌓아올린 돌탑들이 놓여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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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가 그냥 갈수 없죠^^ 엄마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돌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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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가 쌓은 돌탑입니다. 엄마의 지도를 받아가면 잘 쌓았죠.ㅎㅎ
이제 민경이를 위해 산토끼를 보러 가야겠습니다. 그건 다음 포스트에~^^

참고로 휴애리 자연생태공원의 약도를 올립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좀 더 큰 상태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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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 휴애리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더 많은 정보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hueree.com/
아울러 네이버 블로그도 있군요. http://blog.naver.com/hue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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