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처가 가족행사로 갔던 부산여행.
민재를 데리고 처음 탔던 기차여행으로 기억에 남는다.
당시 민경이는 만삭의 집사람 몸 안에 있었던 때.
민경이가 태어나기 두달 전 민재, 나, 덕이의 나들이

당시 만삭이었던 김여사. 장인어른의 엄명에...
전 식구가 부산으로 출발했다.

지금보다는 더 동안인 민재의 모습.
얼굴에 붙은 살이 지금보다 보기 좋다.

눈으로 덮인 논과 산!

한겨울에 먹는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의 맛도 색다르다~



기차안에서 찍은 노을
서해방향으로 산을 넘어가는 해가 만들어내는 노을빛이 아름답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사진이 참 맘에 듬~

부산역에 도착해 찍은 달의 모습. 보름달임에 분명한데 이상하게 모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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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초 처가집 가족행사때문에 부산으로 갔던 당시 찍은 사진들.
당시 바뀐지 얼마되지 않았던 서울역 신 역사가 한편으론 놀랍고 한편으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서울역 옛 역사. 일제시대 건물로 알고 있는데...
어찌되었건 내 머리속에 서울역은 아직도 저 모습이다.
신 역사라고 해서 뭐 딱히 우리 옛 건물 냄새가 나지도 않는다.

서울역 앞 광장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가득~



서울역 신 역사의 외관. 조금은 흉물스럽다.
너무 현대적인 역사라서 그런가?--;;;




서울역 내부는 마치 한참전 유럽여행에서 봤던 유럽의 기차역 내부가 흡사하다.
현대식이며 개방적인 플랫폼.
기차가 지하철처럼 각 라인에 들어오는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하다.

역사는 바뀌어도 철로는 뭐 그대로니 안심^^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
이제는 통일호도 없어지고 KTX가 생기는 바람에...
예전에는 새마을호 하면 놀랍기 그지없는 기차였는데...너무 흔해졌다.
시간이 벌써 내 나이에서 추억을 하나둘씩 지워가는 경험은 별로 유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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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 꽁꽁 언 고드름. 가을 하늘 처럼 맑은 하늘.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쉽게 보기 힘든 풍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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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워크숍을 마치고 선배 2명과 간 석모도!
시간이 별로 없어 섬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고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이라는 카페에서 차 한잔을 하고
민머루 해수욕장에 가서 일몰을 감상했다.
해가 진 후에는 해수욕장 근처 회집에서 소주 한잔!~
(물론 나는 운전때문에 못 마셨지만)

강화도 외포리.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5분도 안돼 석모도에 도착한다.




배 위를 둥둥 따라다니는 갈매기들.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먹느라 정신이 없다.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이라는 카페.
카페와 팬션을 같이 운영하는데...노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있다.
팬션은 강호동이 진행하던 모 프로그램의 배경지로 유명해졌다.



카페안 장식들...그리고 노을을 볼 수 있는 자리!


차를 한잔 마시고 바로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갔다.
일몰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이때만큼 서해 일몰을 제대로 눈에 담았던 적이 아직 없다.





민머루 해수욕장의 일몰
내 디카로 찍은 사진 중 제일 잘 나온 것이라고 지금도 생각하는 대표작 ㅋㅋ
사진 속 하늘 빛이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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