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laytalk.net/

한참의 게으름속에 얼마전에 본 하나의 사이트 플레이토크.
플톡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서비스로 사실은 모 블로그의 포스팅을 통해 접했다.

현재 서비스의 덧글을 채팅방식으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던차
플레이토크에서 그 가능성을 조금은 실험해볼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페쇄형 서비스인 '미투데이'를 베꼈다는 논쟁이 벌어지긴 했지만
솔직히 인터넷에서 표절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별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도덕적인 논쟁과 책임감보다는 서비스의 우월로 끝을 결론내리는 경우가 너무나 일반적이고
공룡포털에 의해 수시로 벌어지는 작태들이기에 별 거부감도 없다.
(차라리 초기부터 비즈니스 특허든 기술 특허든 제도적 장치를 통해 보호하는게 낫지)

애니웨이 뒤늦게 가입해서 좀 둘러보고
일주일정도 그 안에 들어가 열성적이진 않지만 조금 놀아봤는데...
내 정서로는 아직 잘 이해가 안된다.
대한민국에 이렇게 한가한 사람이 많았나 싶기도 하고...
포털의 덧글에서 보여지는 소모적인 말장난이 여전한것에 조금 실망도 했지만
무엇보다 빠른 사용자간의 자발적인 대응속도에 대해서는 많이 놀랐다.

문자메시지를 지원하고 날이 갈수록 정지가 아닌 진화된다는 모습에는 만점을 주고 싶다.
하지만, 결국 이 플랫폼을 통해 남겨진 자산이 무엇일까? 하는 점에는 아직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SNA를 위한 작은 도구로만 이해하면 될런지?
플톡을 하면서 블로깅이 줄어들고 있다는 유저들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블로그마저 대체할 플랫폼이 될수 있을지 내심 기대가 크다.
검색이라는 기술적 뒷받침과
의미있는 콘텐트라는 사용자의 제대로된 UCC가 합쳐진다면
꽤나 파괴력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지금은 이거 따라서 만드는데 큰 어려움이 있을거 같지 않아서
그냥 질러버릴까 싶은 생각도 좀 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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