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ers. 2007

from 되새김질/MovieS 2007. 7. 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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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2007)
감독 : 마이클 베이
출연배우 : 샤이아 라버프, 조쉬 더하멜, 메간 폭스
등급 : 12세 관람가
영화장르 : SF, 액션, 모험


어제 본 영화 트랜스포머. 하도 재미있다고들 해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기대치를 100% 만족시키지는 못했죠.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영화를 보는 환경상의 차이때문이련지...

우선, 이 영화의 주인공이 누구라고 해야할지 조금 헷갈리는군요. 등장하는 인물이 사람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샤이아 라버프, 메간 폭스, 조쉬 더하멜 등이 분명히 주연급 인데 영화속에 등장하는 비중으로 따진다면 개인적으로는 세 명 모두 조연이라고 보입니다. 주연은 '트랜스포머'라는 로봇이겠죠.

이 영화는
마이클 베이(Michael Bay)가 감독을 맡고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가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죠. 애니메이션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실사영화라는 것도 기대를 모았던 이유죠.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도 개봉이후 6백만이 넘는 관객이 이 영화를 봤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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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속에 등장하는 주요 트랜스포머의 모습

무엇보다 남자들에게 변신 로봇은 유년기를 통과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장치죠. 저 역시 로봇 태권 V, 마징가 Z, 그랜다이저 등등 수많은 로봇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유년기를 보낸지라... 수많은 로봇들이 등장해서 자유자재로 변신을 한다는 것은 충분한 매력입니다. 더군다나 변신을 하는 대상이 남자들의 또 다른 로망인 자동차이니 더욱 그러하죠.

영화속의 트랜스포머는 크게 두 군단으로 나뉩니다. 지구상에 냉전이 한참이던 시기에 마치 절대 선으로 대변되고 홍보되어지던 미국과 절대악으로 규정지어지던 소련처럼 '트랜스포머'의 두 군단은 사이버트론 행성에 살고 있던 정의의 '오토봇'과 악의 '디셉티콘' 군단으로 나뉩니다. 이러한 선악구분이 이 영화에서는 중요한 플롯이죠. 왜 선이고 왜 악인지에 대한 설명을 물론 없구요.ㅋㅋ

'트랜스포머'는 인류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기계 생명체입니다. 곧 외계인이죠. 지능이 있는 로봇으로 자유자재로 변신을 하는 고성능의 로봇. 사이버트론 행성에서 살아온 이들은 인간에 의해 조종 당하지 않으며 인간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생명체입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미래 지구의 로봇들과 일면 흡사하죠. 미래에서 날라온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이 영화로 비유하면 '오토봇' - 다만 맘대로 변신을 못할뿐 - 이고  터미네이터 시리즈 3편 -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 (Terminator 3 : Rise Of The Machines, 2003) - 에 등장했던 'T-X(크리스티나 로켄)'가 '디셉티콘'이라고 볼 수 있겠죠. 로봇의 기능 측면에서 몇가지 다른 점이 있기는 하지만 의미상으로는 거의 연결되더군요.

여기에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트랜스포머들의 변신 라인업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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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속 제일 왼쪽이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가운데가 범블비. 제일 오른쪽이자 뒤쪽이 아이언하워드죠


우선 지구의 수호자로 등장하는 '오토봇' 군단입니다. 리더는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죠. '18륜 트랙터'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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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봇' 군단의 넘버2는 '재즈'입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오른팔이자 날렵하고 잘빠진 스포츠카로 변신을 하죠. 바로 '폰티악 솔스티스(PONTIAC SOLSTICE)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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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봇' 군단의 가디언인 '범블비'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샘 윗위키(샤이아 라버프 분)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죠. 전투중의 부상으로 목소리를 잃었지만 주인공과 강한 유대관계를 갖죠. 로봇으로 변신하기 전에는 카마로(CLASSIC CAMARO)라는 자동차로 멋진 모습을 선보입니다. 물론 영화 시작 초기에는 다 낡아빠진 자동차였지만요.ㅋㅋ

'오토봇'군단의 네번째 멤버는 '아이언하이드'입니다. 무기 담당이죠. 옵티머스 프라임의 보디가드이기도 합니다. 평상시에는 GMC 톱킥(TOPKICK 6500 pickup truck)의 모습을 하고 있죠. 그리고 마지막 멤버는 의료 전문인 '라쳇'으로 '오토봇' 군단의 에너지 수급과 부상 수리를 담당합니다 평소에는 구급차로 변신하는데 구급차가 바로 허머 H2(UMMER H2)랍니다. ㅋㅋ

자 이제 오토봇을 위협하고 큐브를 노리는 '디셉티콘' 군단입니다. 리더는 '메가트론'이죠. 다른 트랜스포머보다 훨씬 먼저 지구에 왔지만 북극에 불시착해 제 기능을 상실한채 지구인들 - 정확히 말하면 몰지각한 미국인들이지만 - 에게 사로잡혀 연구의 대상인 채로 묶여있죠. 하지만 영화 말미에 냉동상태에서 깨어나면서 엄청난 파괴 능력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트랜스포머 보다 3~4배의 큰 체격과 파워로 상대를 위협하지요. 평상시에는 제트기(ALIEN JET)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아마 다른 것으로도 자유자재로 변신 가능하지 않을까요?

'디셉티콘'의 두번째 멤버는 해킹이 전문인 '프렌지'입니다. 멤버 중 유일하게 이동수단이 아닌 카세트 라디오로 변신하며 체구가 작아 침투 기술이 매우 뛰어나죠. '디셉티콘'의 세번째 멤버는 파괴가 전문인 '본크러셔'. 평소에는 장갑차(FORCE PROTECTION BUFFALO™ MPCV™)로 변신하죠. 역시나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디셉티콘'으로 네번째 등장하는 멤버는 추적의 전문가 '바리케이드'. 추적 전문가답게 경찰차로 변신하죠. 주인공인 샘 윗위키를 끊임없이 쫓아다닙니다. 샘과 오토봇 군단의 위치를 파악해 동료 '디셉티콘'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죠. '바리케이트'가 변신하는 경찰차는 SALEEN S281™입니다. '디셉티콘'의 다섯번째 멤버는 '블랙아웃'. 운송이 전문인 로봇입니다. 헬리곱터로 변신하기도 하고 땅밑을 파고드는 지네 같은 로봇으로 변신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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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인 샘 윗위키의 가디언으로 등장하는 '오토봇' 범블비

이렇게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큐브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일련의 과정이 영화속에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 영화의 자세한 내용들은 직접 보시는게 좋겠죠.ㅋㅋ-

애니웨이...스케일이 큰 영화이니만큼 극장에 가서 보시는 것인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꼭 드립니다. 아울러 변신로봇이나 자동차가 충분히 남성들에게 소구력이 큰 아이템이고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라는 사람의 저명도. 그리고, 원작인 만화를 통해 20년 가까이 다져온 인지도 등등... 영화 자체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흥행에서 성공을 거둘 작품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아주 훌륭한 작품이라거나 대단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시간 때우기로 충분히 좋은 영화정도...

1984년 미국의 완구회사 해즈브로 사에 의해 변신 로봇 완구로 탄생한 후, 곧바로 그 해 TV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리에 방영된 이래, 극장판 애니메이션, 코믹 북 등으로 만들어지며 엄청난 수의 팬 그룹을 형성한 동명의 변신 로봇 이야기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총지휘를 맡고 <나쁜 녀석들>, <더 록>, <아마겟돈>, <진주만> 등 여름시즌용 블록버스터 전문 감독 마이클 베이가 첨단 CG를 이용, 대형 스크린에 재현한 초대형 SF 액션 블록버스터. 출연진으로는, <인디아나 존스 4>를 촬영 중인 샤이아 라부프가 주인공 샘 역을 맡았고, TV 시리즈 <희망과 신념>의 메간 폭스가 샘의 여자친구 미카엘라 역을 연기했으며,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의 조쉬 듀하멜, <패스트 앤 퓨리어스 2>의 타이레스 깁슨, <씨 노 이블>의 레이첼 테일러, <허슬 앤 플로우>의 앤소니 앤더슨, <내셔널 트레져>의 명배우 존 보이트, <굿 쉐퍼드>의 존 터투로 등이 공연하고 있다. 새로운 자원의 보고인 지구를 위협하는 ‘디셉디콘’ 종족과 지구를 지키려는 ‘오토봇’ 종족 등 스스로 변신하는 기계 생명체 '트랜스포머'간의 지구의 운명을 건 전쟁을 다룬 이 제작비 1억 5천만 불의 영화는 스토리보다 로봇 캐릭터들의 첨단 CG, 자동차, 헬리콥터, 전투기 등 무한상상의 변신을 거듭하는 로봇의 놀라운 볼거리로 영화팬들을 흥분시켰다.

 2007년 여름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미국 개봉에선 독립기념일을 맞아 7월 2일 월요일 저녁 전야제 상영으로 흥행레이스에 돌입, 전야제 상영만으로 880만불을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고, 공식적인 개봉 첫날인 화요일 하루동안에는 2,785만불을 벌어들여 역대 화요일 최고흥행수입을 기록했다(종전기록은 <캐러비안의 해적 2: 망자의 함>의 1,573만불). 이어서,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수요일 당일에는 2,907만불을 벌어들여 역대 최고의 독립기념일 당일 흥행기록을 수립했고(종전기록은 <스파이더맨 2>의 2,196만불), 목요일에는 1,918만불의 흥행수입을 추가했다. 마침내 개봉 주말 동안 4,011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7,050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는데, 이 주말 3일간의 수입을 포함하면 월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이 영화가 개봉 첫주 벌어들인 총수입은 무려 1억 5,541만불에 달하는데, 이는 속편이 아닌 영화로서 개봉 첫 7일동안 벌어들인 수입중 역대 최고에 해당하는 성적이다(종전기록은 <스파이더맨>의 1억 5,162만불).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걸작까지는 아니더라도 호감이 가는 작품이라는데 동의하였다. 버라이어티의 토드 맥카시는 “모든 남자들의 마음속에 8살 소년이 숨어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 영화는 그 소년을 밖으로 나오게 하는 티켓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 역시 “이 영화는 소년들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많은 어른 남성들의 마음속에 아직도 살고 있을 소년을 위한 영화이다…클라이막스에 이르러면 영화는 중금속 거인들의 스펙타클한 대결과 함께 왜 소년들이 자신들의 장난감들을 사랑했는지를 본능적으로 떠올리게 만들 것.”이라고 감탄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디슨 톰슨은 “<트랜스포머>는 당신이 여름동안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액션 씬들을 지니고 있다.”고 흥분했다. 또,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 개를 주며 “베이 감독은 관객들을 뒤흔들며 충격을 가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토론토 스타의 피터 하웰은 “특수 효과는 경이롭고, 연기 또한 이 분야의 영화에서 필요한 수준 이상이다.”고 박수를 보냈으며,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몽상가들의 꿈이, 쿨한 로봇들, 핫한 여배우, 거대한 폭발, 그리고 다양한 조크와 함께 실현될 것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밥 롱기노는 “대단한 특수효과에다 샤이아 라부프를 더한 후, 얄팍한 스토리를 빼면? 엄청난 재미를 가진 <트랜스포머>.”라고 평했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피터 하트라웁은 “<아마겟돈>과 <진주만>의 감독인 마이클 베이로부터 사람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을 모든 면에서 넘어서는 영화.”라고 만족감을 나타내었으며, 할리우드 리포트의 커크 허니컷은 “재미있는 동시에 스마트한 작품.”이라고 요약했다. 또,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의 션 액스메이커는 “이 본능을 자극하는 환타지물은 필요한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은 재미를 지니고 있다.”고 결론내렸고, 올란도 센티넬의 로저 무어 역시 “우리는 이 영화가 바보스러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바보스러운 재미를 이처럼 많이 가지고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고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으며,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마치 <인디펜던스 데이>와 같이 외계인의 침공을 다룬 영화처럼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이 신작은 <인디펜던스 데이>보다 훨씬 나은 시간들을 제공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소수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반감을 나타내었는데,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트랜스포머의 팬들에게 이는 꿈의 영화일 줄 모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악몽일 것.”이라고 빈정거렸고, 뉴욕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즈는 “공격적인 소음과 넌센스로 가득찬 영화.”라고 불평했으며,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기복이 심하고, 지나치게 길며, 오만한 영화.”라고 공격했고, 타임의 리차드 콜리스는 “마치 2시간 22분짜리 제너럴 모터스 광고처럼 보이는 <트랜스포머>는 엄청나게 지루한 영화.”라고 일축했다. (장재일 분석)

출처 : 네이버 영화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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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남자 주인공 샘 윗위키의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마카엘락 역의
 메간 폭스(Megan Fox)와 신호 분석가로 등장해 사건의 첫 실마리를 풀어내는 과학자인 매기 역의 레이첼 테일러(Rachael Taylor). 두 여자로 인해 영화를 보는 재미에 양념도 괜찮았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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