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Marshall. 2006

from 되새김질/MovieS 2007. 7. 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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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 아 마샬 (We Are Marshall, 2006)

기타정보 : 미국 / 드라마
감독 :
맥지
출연 : 매튜 맥커너히, 매튜 폭스, 헌틀리 리터, 안소니 마키, 케이트 마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헌팅턴 위치한 Marshall University에서 1970년대에 벌어졌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풋볼 영화 "위아마샬". 이달 초에 컴퓨터에 다운받아두고 계속 보지 못했던 것을 오늘 그냥 해치워버렸죠(?)

'미녀삼총사' 시리즈의 1·2편을 연출했던 맥지(McG) 감독의 2006년 작품인 이 영화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 영화를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주저없이 선택한 영화이기도 하죠 - 지금 제 컴퓨터에는 날이 갈수록 스포츠 영화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소장하는 DVD도 물론 스포츠 영화가 항상 1순위지요 - 이후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조하세요^^

1970년 원정 경기를 마친 마샬 대학의 미식축구팀인 '썬더링 허드(Thundering Herd)'의 일원 75명이 귀향을 코 앞에 두고 비행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전원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죠. 마샬 대학의 소재지인 웨스트 버지니아주 헌팅턴의 주민들에게 '썬더링 허드(Thundering Herd)'는 단순한 스포츠팀이 아닌 삶 그 자체를 대변하죠. 사고로 죽은 75명에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칭스테프를 비롯해 미식축구팀의 후원자 등 마을의 다양한 사람들이 타고 있었기에 그 충격은 더 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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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이런 엄청난 사고 후에 팀의 재건을 결정한 마샬 대학의 데드몬 총장(↑ 위 사진)과 새롭게 수석 코치로 부임하는
잭 렌겔(매튜 맥코너히 분)를 중심으로 새롭게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새로운 팀을 맡은 잭 렌겔은 이전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코칭스테프인 레드 도슨(매튜 폭스 분)를 영입하고 지역 내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 중 단 4명만 남은 고학년 생과 15명의 1학년 생으로는 경기에 나설 수 없죠. 결국 데이몬 총장이 미국대학체육협회를 설득해 예외적으로 마샬 대학의 미식축구팀은 1학년도 경기에 뛸 수 있는 승인을 받아냅니다. - 스토리에 대한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군요 -  이후는 직접 영화를 보시고 그 결말을 확인해보세요 - 스포츠 영화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만으로 그 결말이 어떤 분위기인지는 대충 예측이 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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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보아왔던 다른 풋볼 영화들에 비해서는 뭐랄까? 음악과 장면이 세련되었다고 해야할까요? 주인공으로 나오는 인물들의 시대적 배경이 1970년대이기에 현대적 느낌을 받을 수는 없지만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슬로우 화면과 저음의 음향효과는 보는 사람의 흥분을 이끌어냅니다. 다른 풋볼 영화에 비해 미식축구 자체의 전술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다는 점도 흥미롭죠.

반면, 지나치게 감성에 호소하려는 듯한 - 번역의 오류때문인지 몰라도 - 내용의 전개는 영화를 조금 지루하게 만듭니다. 특히 주인공인 잭 렌겔이 쏟아내는 대사들은 극의 무거움을 덜어내려는 장치인듯 싶다는 추측을 하게 만들죠. 하지만 이런 제 추측이 사실이라면 무거움을 덜어내기 이전에 어색함을 더 한다는 말을 하고 싶군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니 영화의 마지막에는 실존 인물들의 이후 스토리가 사진과 함께 나레이션으로 흐릅니다. 그들이 살아온 실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죠. 스포츠 영화를 좋아하시지 않더라도 보기에 그리 어렵거나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 영화의 예고편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실제 1970년에 벌어진 사건 당시 화면을 토대로 유투브에 올라온 추모 영상입니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양호하다는 반응과 냉담한 반응으로 나뉘어졌는데 후자쪽의 반응이 숫적으로 우세하였다. 우선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시카고 트리뷴의 제시카 리브스는 "놀랍도록 자제력있고 거부할 수 없는 재미를 가진 작품." 이라고 호감을 나타내었고,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와 함께, 이 영화는 미식축구가 그 지역주민들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보여주는 몇 안되는 진귀한 드라마."라고 평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감동적인 남성 영화의 열광적인 팬으로서, 나는 진심으로 이 솜씨좋게 만든 영화를 추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강한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스포츠 영화의 상투적 요소들에 대한 요약표."라고 일축했고, 뉴욕 타임즈의 스티븐 홀든은 "멍청하도록 정형적인 영화의 일종."이라고 공격했으며, 뉴스데이의 잰 스튜어트는 "마치 집에서 매뉴얼을 보고 조립한 듯, 우울할 정도로 기계적인 스포츠 드라마."라고 결론내렸다. (장재일 분석)

출처 :
네이버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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