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항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오후 2시 10분 쯤.
숙소에서 늦게 나오기도 했지만, 섭지코지에서 한번도 안 갔던 산책로의 끝까지 다녀오느라
시간을 꽤 많이 보냈죠.
우도 도항선과 유람선, 잠수함의 운항시간을 확인하고 가격도 좀 살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 바로 유람선이었습니다.
도항선을 타고 우도에 들어갔다가는 다시 제주로 나오는 배 시간이 너무 빡빡했고,
잠수함은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서귀포 잠수함을 타봤으니 건너뛰기로 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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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유람선의 운행코스와 가격표랍니다.
사람들이 많아 사진을 측면에서 찍었더니 영 보기 안좋군요.
뭐...정면에서 찍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촬영 실력도 아니지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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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도항선, 잠수함, 유람선을 타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선착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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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이 탔던 유람선입니다. 이름하야 '제주 씨월드'호죠.
2층까지 객실이 있고 객실 밖으로는 3층까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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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민경이 기분이 괜찮아보이는군요. 작년에 마라도에 들어갈때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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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면 늘 배 뒤에 있는 태극기를 사진기에 담죠.
왜?인지는 찍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습관처럼 그리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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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을 빠져나가는 우도 도항선의 모습입니다.
차와 손님을 가득 싣고 떠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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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괜찮죠? 민재의 은은한 미소도 좋고~ 배경이 조금 더 탁 틔인 바다였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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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이 기분이 벌써 안 좋아질려고 하나요?
아빠가 있는 3층 데크로 올라오더니 살짝 겁을 먹었는지 엄마곁에서 안 떨어질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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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우도가 보입니다.
사실 모 성산항만 빠져나오면 바로 보이는지라...별 감흥은 없죠.ㅋㅋ
더군다나 벌써 3~4번 다녀온 곳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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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온 성산항 방향으로 일출봉이 희미하게 보이는군요.
덕이 얼굴이 뚜렸하진 않지만 왠지 분위기가 좋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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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 가까워질수록 우도봉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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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소섬(?ㅋㅋㅋㅋ) 입니다.
우도봉을 중심으로 해서 섬의 모양이 마치 소와 흡사하다고 하죠.
사진속 부근이 바로 소의 머리 부분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을 담지않은지라 감이 잘 안오시죠?
저처럼 둔감한 사람은 현장에서 넓은 시야로 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집사람은 '진짜 맞네?'하면서 선장님의 설명을 잘 알아듣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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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아마도 우도 8경중 하나인 주간명월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던 듯 합니다.
주간명월에 대해서는 저의 우도 첫 여행에서 많이 설명드렸기에 여기에서는 건너뛸께요~
다만 한가지! 이 곳이 주간명월이던 아니던 실제 그 장관을 보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는거죠.
더군다나 이렇게 큰 유람선이 아니라 작은 배를 타고 굴 안으로 들어가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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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확대해보니 해식동굴의 모습보다는...너무나 푸른 바다가 더 인상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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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푸른 바다에서 한가롭게 바다낚시를 하고 있는 아저씨들.
바다 위 돌까지 어찌 들어가셨을까도 궁금하지만 저기에서 볼일이 급하면 어떻게 처리하실까요?

애니웨이...다음 포스트에서는 여기서 보신 절경들보다 더 기묘한 풍경이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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