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출연 : 잭 블랙(팬더곰, 포 목소리), 더스틴 호프만(렛서팬더/사부, 시푸 목소리)
등급 : 국내 전체 관람가
공식홈페이지 : http://www.kungfupanda.co.kr/
한달 전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본 영화 '쿵푸팬더'. 민경이와 함께 극장에 가서 본 첫 영화죠. 얼마전 에버랜드도 그렇고, 극장에서도 조금 지루해하긴 했지만 의외로 한 시간 반 동안 잘 보더군요. 이제 정말 어디를 데려가도 울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줄까봐 걱정할 일은 없을 거 같아요.(아 갑자기 제주도에서 올라오던 비행기에서 한 시간 동안 울기만 했던 민경이가 생각나는군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 올 여름을 겨냥해서 출시한 실사 영화인 쿵푸 팬더는 중국의 무술 쿵푸에 등장하는 다양한 권법들을 동물들을 등장시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지만 어른들이 봐도 전혀 유치하지 않은... 그런 영화랍니다. 우선 아래의 스틸 컷들을 죽 보시죠. 거의 스포일러가 되는 것 같은 걱정이 들지만 스틸 사진들이여서 뭐 스토리를 파악하실 수는 없을테니;;; 이미 영화를 보신 분들에게는 다시 한번 되 돌아 보는 차원에서~
팬더가 쿵푸를 한다. 중국 무협책이나 무협 영화를 보면서 호랑이, 학, 뱀 등등의 동물 모양새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무술 이름들이 존재하지만 팬더처럼 덩치가 큰 동물들을 빗댄 무술이 있었던가요? 아마 이 영화의 발상은 거기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둔하기만 한 덩치의 국수집 팬더 포가 무술을 배워 대표적인 스토리라인인 권선징악을 이루어낸다는 게 주된 내용이죠. 영화속에서 포는 평균 수면시간 22시간, 이동속도 시속 30cm, 키 120cm에 몸무게 160kg인 초고도 비만팬더랍니다.
그런 포의 어미없는 등장에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위의 사진처럼 매끈한 폼과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타이그라스입니다. 호랑이인 타이그라스는 포가 등장하기 전에 평화의 계곡을 지킬 최고의 후계자로 인정받아왔죠. 그런데 한 순간에 정체모를 뚱땡이 포가 날라와서 자기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해버리죠. 그 이후 이야기는 영화를 보셔야겠죠.
이 타이그라스의 목소리 역활을 한 것이 바로 안젤리나 졸리입니다. 포는 잭 블랙, 시푸 사부의 목소리는 더스틴 호프만이 담당했죠. 그 외에도 몽키는 성룡, 바이퍼(뱀)은 루시 루, 악역 타이렁(포범)은 이완 맥쉐인이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이렇게 쟁쟁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목소리 연기를 저는 아쉽게도 극장에서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볼려면 아무래도 한국어 더빙판을 봐야했기 때문이죠. 뭐 나중에 DVD로 나오면 아마 집에서 두고두고 돌려 볼 거기 때문에 그때 즐겨야겠죠;;;
애니웨이~ 아이들과 보기에는 아주 적격인 영화이니 모두들 빼먹지 말고 꼭 챙겨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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