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책장에 머물러 있다가 어제 한번에 읽어버린 소설
상반기에 가장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와 함께 가장 잘 팔린 소설
인기 작가 공지영의 신작소설
강동원과 이나영의 등장해 전국 300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멜로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동명 영화의 원작소설.

등등...

공지영씨의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다양한 수식어들이다.
시작이 쉽지 않아 한참을 책상 혹은 책장에 방치해뒀었는데, 어제 우연히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고 일하는 동안 내내 소설 생각이 머리속에 잔상처럼 떠올라 결국은 일을 접어두고 한숨에 다 읽어버렸다.

공지영씨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리 어렵지 않다.
세상에는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거
그리고 세상에 정말 나쁜 놈은 없다는 거

우리는 일반적인 사회적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고 규정한다.
빨간 딱지를 가슴에 붙인 사형수는 죽어야 마땅한 놈이고
돈도 없고 학벌도 낮고 사회적 배경도 없는 사람들은 가난한 것이 당연하며
돈 많은 사람들은 행복할 것이라는...일반적인 기준들.
이런 것들이 사람 사는데 다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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