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서해즐기기의 시작!
처음에는 그저 눈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바다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산책을 하는 것으로 충분했지만....

바다의 매력은 우리 일행을 가만두지 않았다.
조금씩 조금씩 바다쪽으로 끌어당기더니
기어코 그 품안에 뛰어들게 만들었다.

10월 말. 따듯한 날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바다는 온기를 품고 있었다.
쉽지 않은 추억을 만들었던 점심 나절....

이상하게도 나에게 추억은 10월 말일과 11월 초에 늘 찾아온다.
원주도... 속초도... 서해도...


팬션에서 바라본 신두리 해수욕장.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서해에서 보기 드문 모래사장.
너무나 아름다운 곳~

이곳 하늘과 바다사이 리조트는
해수욕장을 따라 팬션이 1Km는 넘게 들어서있다.
2003년에 이미 3개 정도의 단지가 들어와있었고 또 공사중이었다.
지금은 많이 알려져 예약도 쉽지 않은 곳이지만...

이런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쉽지 않은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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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두리 바닷가 풍경.
모래사장과 뻘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뻘에 비친 햇빛이 너무나 아름답고...
더군다나 차를 모래사장까지 가지고 내려갈 수 있어...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처럼 모래사장을 달리는 차 안에서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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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세우고 드디어 바닷가로 나간 일행!
처음에는 말 그대로 산책이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하지만....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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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신발을 벗고 바다로 향했다.
그때만 해도 모두들 그저 나를 쳐다보기만 하고 바다로 들어갈 생각은 안했지만
효상과 정훈의 장난이 계속되고 나의 꼬심에 하나둘씩 넘어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모두 신발을 벗고 바다로 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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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흠뻑 젖을 정도로 바다와 하나가 되어버렸다.
사람을 유치하게 만드는 바다. 그 안에서 오랫만에 온 몸이 젖도록 뛰어놀았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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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혜진의 옷 말리기 퍼포먼스.
갖은 동작으로 일행에서 즐거움을 줬던 혜진, 효상, 정훈


신두리 해수욕장을 떠나며 찍은 단체사진.
차 위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찍어 그 여행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체사진이다.
대부분 한 두명이 빠지기 일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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