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를 떠나 다음 코스로 간 곳은 20여분 정도 떨어진 만리포 해수욕장.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수목원도 들러보고 싶었지만....
잠시 바다만 보고 바로 안면도로 이동하기로 했기에...그저 산책만~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왼쪽 방파제 위에 보이는 빨간 등대가 인상적이다
그곳까지 걸어서 다녀오는데...30여분(?)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주 먼 거리는 아니다.



뭔 해변의 무법자처럼 일렬 횡대로 바닷가를 걸었던 기억!
어느새 찍었는지도 모를 사진이 남아있다.

태진아 노래의 주인공 '옥경이!'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는지...얼마전에 통화는 한번 했는데;;;

뻘과 모래사장의 경계 지점에 게 한마리가 한가롭게 거닐고 있다.
사람들이 돌아다녀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은가보다~

등대주변 담벼락에 이쁘게 핀 꽃과 나비.


어느새 지는 해를 바라보며 다시 서울로 상경!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았던 짧은 서해 나들이는 이렇게 끝났다.
작년에 친구들과 같이 다시 한번 태안반도를 갔지만, 신두리는 들러보지 못했다.
지금은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져 더 보기 흉해졌을까봐 다시 가보기 겁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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