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 공원을 둘러봄으로써 첫 날 여행은 끝났어요.
나머지 시간을 저녁을 먹고 상해에서 항주로 이동하는 시간.
상해에서 항주까지는 버스로 2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아무 변수가 없을때 상황이고...
조금 막히거나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3시간은 족히 걸리고 4시간도 기본이랍니다.
제가 그날 밤에 항주까지 가는데로 3시간 정도 걸렸거든요^^(다시 상해로 돌아올때는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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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했던 상해의 식당입니다.
첫날 일정이 원래는 항주로 가서 저녁을 먹는 거였는데
일행들이 다 지치고 배고파해서 상해에서 저녁을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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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니 당연히 중국음식점의 모습이죠 -0-
원형 테이블은 기본이고 회전판위에 음식을 두고 돌려가면서...^^
저녁식사는 중국식으로...6~7개 정도의 요리와 밥, 그리고 차 혹은 맥주.
첫 날은 피곤해서인지 입에 느끼하고 뭐고 하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그냥 열심히 먹었죠.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근 1시간 가까이 차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보냈어요.
작은 미니버스로는 몇시간씩 움직이는데 불편하니 큰 대형버스를 주문한게죠.
중국인들에겐 항주정도의 거리가 옆집에 놀러가는 거래요.
땅 넓은거 자랑하는거죠--;;;
그래서 큰 차를 달라는 한국 관광객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괜히 식당 주변만 어슬렁 거리며 주변 모습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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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옆에 있던 건물인데...화원이라는데 꽃집은 아닌거 같고...
외관은 고급 아파트 같더군요.
경비가 단지 입구부터 출입자들을 통제하고
들어가는 차들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봐선 돈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아파트 단지가 아닐까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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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표지판. 흠..우리나라랑 별 다를게 없죠^^
근데 이런 표지판이 큰 의미가 없이 도로가 엉망진창이죠^^
사람,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들이 뒤엮여서...퇴근시간에는 아주 혼란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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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의 낙서. 사람 살아가는 모습들은 한국과 별 다를것 없어요.
항주로 출발을 기다리면서 담벼락에 낙서를 잠시 찰칵
아마 우리들처럼 뭔가를 알리는 광고겠죠^^

혼자 사진찍기 놀이를 하면서 1시간 정도 기다린 끝에 차를 바꾸고 항주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밤중에 이동하는 바람에 밖에 풍경을 하나도 못 찍었어요.
10시정도면 되면 거진 전기를 다 꺼서 온통 암흑속이더군요.
상해시 밖으로 나갈수록 깜깜한 어둠속이죠. 고속도로만 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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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로 가던 길에 '가정'(?)인가 하는 지역에서 들렀던 고속도로 휴게소에
상해를 중심으로 한 중국 남동지역의 지도가 있더군요.
온통 한자라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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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 있는 공중 화장실 입니다. 별걸 다 찍었죠--;;;

화장실 말이 나온김에...상해나 항주, 소주쪽은 화장실 대체로 괜찮습니다.
대륙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엉망이라고 하더군요.
문짝이 없는 곳도 허다하고 볼일을 보고 있는데
훤히 뚫린 곳에서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도 있다하데요(약간 과장되었겠죠^^)

참 화장실을 대체로 나쁘지 않은데 화장지 없는 곳이 꽤 있습니다.
남자화장실이 대체적으로 괜찮으니 여자 화장실도 별반 다르지는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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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여의 버스 여행끝에 11시가 넘어 드디어 항주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속 건물은 저희 일행이 묵을 호텔의 모습.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불빛이 없는 오밤중에 사진을 찍었더니 엉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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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에 있던 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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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의 방안에 있던 중국 차.
따듯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여야지하고 사진은 찍었는데 피곤해서 그냥 잠들었다는--;;;
사진 속의 차는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한참 동안을 제 가방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ㅋㅋ

이렇게 중국에서의 첫날 여행을 마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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