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은 플로어로 내려갔습니다.
1층 이곳저곳을 방황하다가 미국 벤치 뒤쪽에 자리를 잡고 경기를 보기 시작했죠.
쟁쟁한 NBA 스타들을 5미터 정도 뒤에서 지켜보니 재밌더군요.
사실 1층이 경기를 보기에 더 좋거나 그렇지는 않지요.
경기만 생각한다면 전반전떄 앉았던 곳이 훨씬 낫지만,
전반전을 보니 경기를 이길 가능성은 없어보이고.
이왕 여기까지 온거 죽기전에 다시 볼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
미국 선수들 모습이다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자는 심사로 내려간거죠.
열심히 미국 선수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사람들.
3쿼터 작전 타임때 미국 벤치 모습인데...
감독이 특별히 작전지시를 하지도 않더군요.
워낙 이기고 있는데다가 본 경기도 아니고...
본인들 입장에서는 몸만 풀면 된다는 정도인듯 별다른 지시도 없고
그냥 선수들이 좀 쉬고 자기들끼리 잡담하는 시간이더군요.
사실 1층으로 내려간 더 구체적인 이유는
앞에서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미국 선수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보고자...
그 중에서도 3인방인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3명을 보고자였죠^^
가운데 있는 선수가 드웨인 웨이드
샤킬 오닐과 함께 지난 NBA 시즌에 마이애미 히트를 우승시키고,
MVP까지 수상한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더군요.
드웨인 웨이드의 뒷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실 벤치 뒤에 있으면 정면으로 얼굴을 찍는다거나 하기 힘들죠.
포토라인으로 들어갈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전문가용 카메라도 아니고 디카 하나 들고 들어가기도 웃기고 해서 참았죠.
자 이젠 르브론 제임스입니다.^^
동료선수가 자유투를 하는 동안 리바운드 준비를 하는 킹 제임스의 모습.
자유투 라인에 선 다른 선수들과는 대조적인 자세죠.
안 들어갈때를 대비해서 꼭 잡아야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저런 자세.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그가 왜 조던의 후계자로 불리는지 알수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3쿼터에...한국 선수들과 미국 선수들이 코드에서 강한 몸싸움을 벌이고
몇차례 루즈볼과 턴오버를 거듭하다가...
르브론 제임스의 엘리웁 덩크가 작렬한 순간이 있었죠.
덩크를 꽂아 넣은 후 그가 보여준 쇼맨십. 그리고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킹 제임스의 뒷 모습입니다.
뭔가 다른 선수들과 다른 포스가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뒤에서 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약간은 흥분이 되더군요
다음은 카멜로 앤서니입니다.
작전 타임떄 벤치로 들어오는 앤서니의 모습을 담았는데...
영 부실하군요--;;
순진한 듯한 표정의 앤서니지만 경기를 할때 모습은 무섭습니다.
얌전한 청년같지만은 않더군요.
특히 골밑에서 공을 잡고 점프를 할때
수비를 등지고 밀어내면서 올라가는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미국이 빅맨 플레이어 없이 경기를 하면서도
르브론 제임스나 카멜로 앤서니만 데리고도 세계 재패는 충분하겠더군요.
역시 뒷모습--;;
정면을 잡으려고 몇번 시도했으나 역시 실패.
전문가용 카메라를 하나 사던지 해야지..원~--;;;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승패는 이미 갈렸고...회사로 복귀를 해야해서 좀 일찍 나왔죠.
나중에 회사에 와보니 SBS가 또 만행을 저질렀더군요.
경기 종료를 몇분 앞두고 정규방송 관계로~~~ 라면 중계를 끊어버리고는
딸랑 짧은 뉴스후 야심만만 재방송--;;;
아 정말 무뇌아들 아닙니까?
스포츠를 보는 사람들에게 정규방송은 정말 최대의 적입니다.
저와 내내 동행한 후배.
야근때문에 출근하는 것을 중간에 납치해(?) 데리고 갔죠.
회사에 들어와서 혼날까봐 안절부절하면서도 열심히 경기를 보더군요.ㅋㅋ
경기를 보면서 내내 느낀것이지만...
명확한 실력차이에서 오는 부담감을 우리 선수들이 극복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인듯.
최부영 감독의 기준모를 선수 교체 역시 중요한 몫을 했죠.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김민수 선수가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봅니다.
기본기를 갖춘 실력에 뛰어난 근성까지....
김승현 선수도 여전히 날쌘돌이의 모습을 보여줬고...
김주성 선수도 비교적 침착하게 경기를 잘 풀어나갔던 거 같아요.
미국이 뛰어난 센터가 버티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계속 외곽찬스만 만들려고 하는 모습은 전체적으로 별루였죠.
간혹 더블 클러치나 우겨넣기로 골밑을 공략했지만...
시원스러운 모습을 찾아보긴 힘들었습니다.
미국은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로 이어지는
화려한 공격과 안정된 수비가 가장 큰 장점.
반면 브래드 밀러나 엘튼 브랜드가 지키는 골밑은 좀 걱정스럽더군요.
브래드 밀러는 골밑에서 몸 싸움보다는 외곽 슛 연습을 하는 듯 했고
(그게 또 잘 들어가더군요--;;)
엘튼 브랜드는 센터라기보단 파워 포워드에 가깝죠.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미국이 만나게 될 팀은 한국과 다를터.
빅맨의 부재가 미국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 WBC 경기장 관람기였습니당^^
1층 이곳저곳을 방황하다가 미국 벤치 뒤쪽에 자리를 잡고 경기를 보기 시작했죠.
쟁쟁한 NBA 스타들을 5미터 정도 뒤에서 지켜보니 재밌더군요.
사실 1층이 경기를 보기에 더 좋거나 그렇지는 않지요.
경기만 생각한다면 전반전떄 앉았던 곳이 훨씬 낫지만,
전반전을 보니 경기를 이길 가능성은 없어보이고.
이왕 여기까지 온거 죽기전에 다시 볼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
미국 선수들 모습이다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자는 심사로 내려간거죠.
열심히 미국 선수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사람들.
3쿼터 작전 타임때 미국 벤치 모습인데...
감독이 특별히 작전지시를 하지도 않더군요.
워낙 이기고 있는데다가 본 경기도 아니고...
본인들 입장에서는 몸만 풀면 된다는 정도인듯 별다른 지시도 없고
그냥 선수들이 좀 쉬고 자기들끼리 잡담하는 시간이더군요.
사실 1층으로 내려간 더 구체적인 이유는
앞에서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미국 선수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보고자...
그 중에서도 3인방인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3명을 보고자였죠^^
가운데 있는 선수가 드웨인 웨이드
샤킬 오닐과 함께 지난 NBA 시즌에 마이애미 히트를 우승시키고,
MVP까지 수상한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더군요.
드웨인 웨이드의 뒷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실 벤치 뒤에 있으면 정면으로 얼굴을 찍는다거나 하기 힘들죠.
포토라인으로 들어갈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전문가용 카메라도 아니고 디카 하나 들고 들어가기도 웃기고 해서 참았죠.
자 이젠 르브론 제임스입니다.^^
동료선수가 자유투를 하는 동안 리바운드 준비를 하는 킹 제임스의 모습.
자유투 라인에 선 다른 선수들과는 대조적인 자세죠.
안 들어갈때를 대비해서 꼭 잡아야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저런 자세.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그가 왜 조던의 후계자로 불리는지 알수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3쿼터에...한국 선수들과 미국 선수들이 코드에서 강한 몸싸움을 벌이고
몇차례 루즈볼과 턴오버를 거듭하다가...
르브론 제임스의 엘리웁 덩크가 작렬한 순간이 있었죠.
덩크를 꽂아 넣은 후 그가 보여준 쇼맨십. 그리고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킹 제임스의 뒷 모습입니다.
뭔가 다른 선수들과 다른 포스가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뒤에서 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약간은 흥분이 되더군요
다음은 카멜로 앤서니입니다.
작전 타임떄 벤치로 들어오는 앤서니의 모습을 담았는데...
영 부실하군요--;;
순진한 듯한 표정의 앤서니지만 경기를 할때 모습은 무섭습니다.
얌전한 청년같지만은 않더군요.
특히 골밑에서 공을 잡고 점프를 할때
수비를 등지고 밀어내면서 올라가는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미국이 빅맨 플레이어 없이 경기를 하면서도
르브론 제임스나 카멜로 앤서니만 데리고도 세계 재패는 충분하겠더군요.
역시 뒷모습--;;
정면을 잡으려고 몇번 시도했으나 역시 실패.
전문가용 카메라를 하나 사던지 해야지..원~--;;;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승패는 이미 갈렸고...회사로 복귀를 해야해서 좀 일찍 나왔죠.
나중에 회사에 와보니 SBS가 또 만행을 저질렀더군요.
경기 종료를 몇분 앞두고 정규방송 관계로~~~ 라면 중계를 끊어버리고는
딸랑 짧은 뉴스후 야심만만 재방송--;;;
아 정말 무뇌아들 아닙니까?
스포츠를 보는 사람들에게 정규방송은 정말 최대의 적입니다.
저와 내내 동행한 후배.
야근때문에 출근하는 것을 중간에 납치해(?) 데리고 갔죠.
회사에 들어와서 혼날까봐 안절부절하면서도 열심히 경기를 보더군요.ㅋㅋ
경기를 보면서 내내 느낀것이지만...
명확한 실력차이에서 오는 부담감을 우리 선수들이 극복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인듯.
최부영 감독의 기준모를 선수 교체 역시 중요한 몫을 했죠.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김민수 선수가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봅니다.
기본기를 갖춘 실력에 뛰어난 근성까지....
김승현 선수도 여전히 날쌘돌이의 모습을 보여줬고...
김주성 선수도 비교적 침착하게 경기를 잘 풀어나갔던 거 같아요.
미국이 뛰어난 센터가 버티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계속 외곽찬스만 만들려고 하는 모습은 전체적으로 별루였죠.
간혹 더블 클러치나 우겨넣기로 골밑을 공략했지만...
시원스러운 모습을 찾아보긴 힘들었습니다.
미국은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로 이어지는
화려한 공격과 안정된 수비가 가장 큰 장점.
반면 브래드 밀러나 엘튼 브랜드가 지키는 골밑은 좀 걱정스럽더군요.
브래드 밀러는 골밑에서 몸 싸움보다는 외곽 슛 연습을 하는 듯 했고
(그게 또 잘 들어가더군요--;;)
엘튼 브랜드는 센터라기보단 파워 포워드에 가깝죠.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미국이 만나게 될 팀은 한국과 다를터.
빅맨의 부재가 미국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 WBC 경기장 관람기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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