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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재 전망대에서 선암마을옆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보고 간 곳은
부근에 있었던
영월책박물관입니다.
원래 이날 제일 첫번째 목적지였지만 선암마을때문에 2순위로 밀려버렸죠.
제가 영월에 있는 박물관 목록을 죽 불러주자 덕이가 제일 먼저 선택한 곳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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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깊게 보지않으면 책박물관은 그냥 스쳐지나가듯 없어져버립니다.
도로변에 있는 표지판을 잘 찾아야죠. 더군다나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 가려져 있으니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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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박물관이 있는 위치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폐교를 박물관으로 활용한 것이죠.
신천초등학교 여촌분교였던 것이 영월책박물관이 되어버린 것이죠.
1963년 개교하여 1998년에 폐교할때까지 총 30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시골의 작은 학교.
이 학교를 졸업한 그 309명에게는 참 가슴아프면서도 한편으로는 뿌듯할 것 같아요.
버려진 학교이기보다는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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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어른들에겐 그리 높지 않은 계단이지만 초등학생들이 다니기에는 충분히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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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한 교정입니다. 서울에 있는 학교들에 비하면 운동장이 정말 작더군요.
역시 아이들이게는 더없이 넓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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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책박물관 개관안내표입니다. 입장료가 아주 저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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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보는 초등학교 복도입니다.
국민학교를 졸업한 저로서는 아직도 초등학교라는 말이 낯설지만...
그 환경만큼은 너무나 익숙하고 편안합니다
이 복도를 중심으로 좌측에 교실 3개가 있고 그 3개의 교실이 각각의 전시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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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시실입니다. '아름다운 책'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된다는군요.
주로 유명 희귀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선 이 글을 보실지도 모를 '영월책박물관' 관계자님께 사과의 말씀부터 드려야겠네요.
이곳에 올라가 있는 전시물 사진들이 나중에 알고보니 촬영불가더군요--;;
영월 박물관 홍보차원에서 올린다고 생각하고 너그럽게 용서바랍니다.
만약 내리라고 하시면 다 내리지요.ㅋㅋ
위 사진의 제일 왼쪽부터 1946년 출간된 이육사님의 '육사시집',
가운데가 역시 1946년 출간된 박목월·조지훈·박두진 님의 '청록집',
오른쪽은 1926년에 출간된 최남선님의 '백팔번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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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훈민정음. 오른쪽은 성학십도입니다.
'성학십도'는 조선시대 이황님이 지으신 것으로 목판본입니다.
군왕의 도에 관한 요체를 도식으로 설명한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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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실의 풍경입니다. 제2전시실은 '어린이 책'을 주제로 꾸며 놓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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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들이 참 재미있지요? 저희 부모님 세대가 보시면 반가워하실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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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전시실에는 북디자이너 정병규씨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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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박물관을 나와 운동장으로 내려가기 전에 찍은 아이들 사진입니다.
민경이 표정이 천상 여자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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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사진 마음에 듭니다. 그것도 많이.
굉장히 큰 사이즈로 업로드를 했는데도 깨지지 않고 잘 나올정도로 선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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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는 클로즈업해서 사진을 찍으니 빠진 이가 더 잘 보이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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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박물관을 다 보고 나오는데 건너편에 왠 민둥산이 보이더군요.
최대한 당겨서 찍어 사진을 보니 더 흉물스럽더군요.
모 부대의 포대 훈련장이련지? 아니면 공사장 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곳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뻔히 보이는 곳에 흉물스럽게 파인 산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더군요.


영월책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내용을 참조하세요.

출처 : http://100.naver.com/100.nhn?docid=749279

강원도 영월군 서면 광전리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책 전문 박물관.  
설립연도 : 1999년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서면 광전리 271-2
규모 : 대지 9,574㎡(2,896평)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11월~2월:오후 5시)
주요소장품 : '고려본', 이광수의 '무정',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소년', 방정환의 '어린이',
 월북 무용가 최승희의 공연 포스터 원본, 옛날 앨범, 사진, 악보, 포스터, 개화기 사진 등

책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 소중함을 일깨워 국민정신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만들고자 설립한 박물관.
서울 종로의 고서점 호산방 주인 박대헌이
강원도 영월군 서면 광전리 여촌분교를 빌려 만든 한국 최초의 책 전문 박물관이다.

99년 4월 3일 개관하였고 초대 관장으로 박대헌이 취임하였으며 99년 5월 31일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고서·잡지·포스터·사진 등 수천여 점에 달하는 자료가 소장되어 있어
한국 근대 인쇄문화의 보고라 불리기도 한다.

고려시대의 '고려본', 이광수의 '무정',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박두진의 시집 '해', 김동인의 '배따라기' 등
친숙한 문학책들과 '춘향전', '님의 침묵', 그리고
잡지로는 '소년'과 방정환의 '어린이'
등이 낡은 원본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해방 직후의 초등학교 교과서를 비롯하여, 월북 무용가 최승희의 공연 포스터 원본 및
옛날 앨범·사진·악보·포스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은 대지 9,574㎡(2,896평) 규모에 3개의 전시실과,
부대시설로 고서와 아동서적 및 미술 서적을 판매하는 호산방 등으로 꾸며져 있다.

 '아름다운 책'이라는 주제의 제 1전시실은 1922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디자
인을 선보인
김영보의 '황야에서'부터 1953년까지 대표적인 단행본 100여 권이 전시되어 있어
한국의 도서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서정주의 '귀촉도'를 비롯해 박목월 등의 '청록집', 김동인의 '
왕부의 낙조' 등
유명 희귀본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어린이 책'을 주제로 꾸며 놓은 제2전시실은 조선시대의 어린이 교육자료인 '격몽요결'을 비롯하여
목판본 '동몽선습', 1960년대까지의 교과서·동화·만화·잡지·음반 동요집 등
 100여 점의 어린이 관계 자료가 전시되
어 있다.
40여 점의 개화기 사진들로 구성된 제3전시실은 서양인이 본 조선이라는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19세기를 전후하여 서양인들이 남긴 조선관계 서양 도서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월책박물관을 중심으로 골말, 마지라오, 자사골, 청영골, 뱃말, 당마루, 괴골 일대에
영월책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책마을이란 고서 및 신간도서의 판매·전시 등을 주산업으로 삼는 마을이다.
영월책마을은 현재 영월
책박물관과 호산방(고서·아동·예술 서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문서점·화랑·카페·모텔 등을 유치하여 문화·예술 마을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집회와 문화행사를 지역문화와 융합시켜 정기적인 축제
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11월~2월:오후 5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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