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의 마음처럼 불가사의한 것이 또 있을까. 너그러울때는 온 세상을 두루 받아들이다가도,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그래서 가수들은 오늘도 "내 마음 나도 몰라……"라고 우리 마음을 대변한다. 자기 마음을 모른다니, 무책임한 소리 같다 하지만 이것은 평범하면서도 틀림이 없는 진리다.

- 법정스님 무소유 '녹은 그 쇠를 먹는다' 중 일부

'되새김질 >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리의 말씀  (0) 2006.08.24
당신의 사랑은 누구입니까?  (0) 2006.08.24
싸늘한 슬픔  (0) 2006.08.24
배우가 되고 싶다면...  (0) 2006.08.24
Commencement Address  (0) 2006.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