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별 기대없이 집어 든 책. 책을 주문해둔지는 꽤 된 듯한 느낌. 통상 이런 종류의 책을 잘 안 사는데 이건 무슨 추천을 받고 산 책인지조차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런 책이여서 구매를 했구나! 라고 독백하며 스스로 만족을 한 드문 경험을 했습니다.
서평에 따르면 저자는 일본의 젊은 비즈니스 맨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리더십 전문가라고 합니다. 그가 자신의 사회생활 경험을 토대로 30대에서 40대 사이. 즉 30대에 꼭 해야할 것들에 대해 70가지로 정리한 책입니다.
7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장별로 10개씩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각 장의 제목만 살펴보면, 낡고 오래된 습관을 떠나지 못하는 당신에게. 지나간 인생을 돌려받고 싶은 당신에게. 처음 한 걸음을 내딛기 어려운 당신에게. 상대가 내 뜻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는 당신에게.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당신에게. 결심한 일을 지속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꿈과 목표를 발견하지 못한 당신에게...로 이어집니다.
저자의 추천 그리고 책 제목처럼 30대에 읽으면 더 좋겠지만, 20대나 40대라고 해도 이르거나 너무 늦을거란 생각은 안들더군요.
첫 장의 두번째 이야기. "한 권의 책을 100번 읽어라"라는 내용이 첫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사람은 되고 싶다고 생각한 대로 된다는 간디의 명언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한 권의 책을 100번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세뇌시킬 필요가 있다고 권합니다. 100번 정도 읽고나면 스스로가 성공한 사람처럼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이런 생각이 간디의 말처럼 생각한 대로 된다는 것이죠. 매년 100권의 책 읽기를 목표로 세우고 있는 저에게는 유별나게 와 닿은 단락이었습니다. 그외에도 좋은 이야기들이 많으니 일독을 권합니다. 저는 어쩌면 이 책을 가까운 곳에 두고 반복해서 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