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홀, 이안 홈, 에미 로섬

일어날 수 있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만든 영화
미국의 오만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도 보여준다.


시작은 기존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좀 다른가? 싶었죠^^
결론은 '아마겟돈2'를 본 기분이었습니다^^

아마겟돈에서는 브루스 윌리스가 죽음과 함께 딸을 살리고,
투모로우에선 데니스 퀘이드가 아들을 위해 눈밭을 달리고,

아마겟돈에 비해선 더욱 현실적인 상황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언제나처럼 주인공들은 그 현실을 이겨내는 힘을 가지고 있고,
초자연적인 재앙도 인류는 이겨낼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기에는...
투모로우의 결론은 너무 싱겁다....

그냥 자연이 인간의 오만을 한번 혼내고,
'자 판을 다시 깔아줄테니, 이번엔 잘 살아봐라'
하는 약간은 어색한 결론^^

물론 주인공들은 다 살아나고,
자연의 재앙은 인류에게 또 한번의 기회를 준채
스스로 그 재앙을 걷어낸다.

영화 전반에 걸쳐 있는 특수효과와
무더운 여름은 시원하게 해주는 빙하와 폭설은,
자연의 재앙이 아니라는 점만 가만하면
더위를 잠시 씻을수 있게 해준다^^

다만 지금 올라오는 폭풍을 염두해두고 보신다면,
상상력이 뛰어나신 분들은 현실과 영화를
조금 혼재하여 생각할 수 있지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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