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많이 늦었네요. 통상 수퍼보울이 끝나고 나면 그 직후에 광고들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두곤 하는데 올해는 너무 늦었습니다. 뭐 매년 정리하는 방식이 제각각인지라 모아두는 의미도 없긴합니다만, 올해는 여느 때보다 좀 더 정신없는 2월이었던 것 같네요. 암튼 제 기억에 남는 광고 몇 편을 옮겨보겠습니다. 전체 광고는 이 곳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총 60여편이 넘는 광고 중 자동차 광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느낌입니다. 매년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광고 역시 자동차 광고가 많지요. 지난해에는 다스베이더 꼬마가 인기 최고였습니다. 자! 그럼 살펴볼까요?^^


아주 단순한 광고지만 현대자동차 광고였기에 반가웠던....벨로스터 AD. 맛뵈기입니다^^


영화광고입니다. 마블코믹스의 모든 주인공들이 다 등장하는...헐크, 아이언맨 그리고 수 많은...


다시 현대자동차의 광고입니다. 록키 테마라고 이름지어진 광고. 역시 양념. 이러다가 양념만 나오겠군요. ㅠㅠ


이번에는 아우디. 드라큘라들이 한적한 시골에 모여 파티를 하지요. 한 친구가 신선한(?) 피를 가지고 갑니다.
하지만 드라큘라들은 피 맛을 보지도 못하고 모두 먼지가 되어버립니다.
조금 섬뜩한 느낌이 들지만 자동자 광고 컨셉은 잘 담은 것 같습니다.


이것도 양념. ㅠㅠ. 펩시 광고인데 엘튼 존이 등장하니 괜히 반가워서;;;;


나름 호불호가 갈렸던 삼성의 갤럭시노트 광고입니다. 저는 약간 비호감에 가깝습니다. 거기까지만^^


이건 기아 옵티마 광고인데 당최 이해할 수가 없는. 지금까지 본 광고 중 최악입니다. ㅠㅠ


역시 최고는 NFL이 만드는 수퍼보울 자체 광고. 100여년의 역사를 한 번의 드라이브 안에 다 담았네요.
스토리 구성, 이미지, BGM....정말 완벽합니다. 아으...쵝오!

여기까지 딱 절반인 33편의 광고 중 골라봤습니다. 아직 32편의 광고가 더 남았는데요.
이건 다음 포스트에서 살펴보죠^^

@ 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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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2012.03.02

2012. 3. 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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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지식e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추사 김정희부터 밥 말리까지 30명의 인물들. 살았던 시대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고 또 각자의 전공분야도 다른…서문에는 이 모든 엮음을 인권이라 표현했지만 그 단어로는 다 묶이지 않는군요. 암튼, 언제나처럼 봐야할 책을 잔뜩 안겨준 책입니다.

30여명의 인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스발바르 국제 씨앗 저장고((The Svalbard Global Seed Vault)를 만든 주인공 GCDT 활동가 루이지 주아리노(Luigi Guarino) 박사와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의료보험인 '청십자의료협동조합'을 설립한 성산 장기려 선생. 하나를 위한, 자신의 영달만은 위한....그런 인생이 아닌 세계와 인류를 위한 인생. 그런 연장선으로 놓고 보면 정말 인권이란 단어로 모두 묶일수도 있어보입니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매 인물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하이퍼텍스트'라는 제목으로 다른 책 혹은 영화, 또는 다큐멘터리 등 영상물에 대한 소개를 해준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경우 그 안내에 따라 정보를 습득하면 되죠. 덕분에 저도 꽤 많은 숙제를 안았습니다. 그게 바로 위에서 표현한 봐야할 책들이죠^^

간단히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책제목, 저자, 출판사, 출판연도 순입니다.
열권이 훌쩍 넘는군요

 - 추사에 미치다. 이상국 저. 푸른역사. 2008
 - 노무현이 만난 링컨. 노무현 저. 학고재. 2001.(이 책은 제 서고에 있어서 바로 다음에 읽을 책 후보로^^)
 - 게티즈버그(Gattysburg). 로널드F. 맥스웰. 미국. 261분. 청소년관람불가. 1993.(이건 영화입니다)
 - 쇼팽의 연인(Impromptu). 제임스 라핀. 영국. 107분. 청소년관람불가. 1991.(역시 영화)
 - 레인맨(Rain Man). 베리 레빈슨. 미국. 131분. 청소년관람가. 1988
 - 성산 장기려. 이기환 저. 한걸음. 2000
 - 아인슈타인의 신사고(Einstein's Big Idea) 1,2부. YTN 사이언스. 2010년 12월 30일 첫방송.(TV 다큐멘터리)
 -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시오노 나나미 저. 오정환 역. 한길사. 2002.
 - 군주론 : 가장 정직한 정치교과서. 마키아벨리 저. 신재일 역. 서해문집. 2005.
 - 한 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박영규 저. 웅진지식하우스. 2008.
 -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 저. 이규원 역. 청어람미디어. 2005.
 - 여행하는 나무. 호시노 미치오 저. 김욱 역. 갈라파고스. 2006.
 - 곰아. 호시노 미치오 저. 진선출판사. 2004.
 - 비밀엽서. 프랭크 워렌 저. 신현림 역. 크리에디트. 2008.
 - 카레이싱 이야기. 강재형·김재호 공저. 기쁜하늘. 2005.

위의 책 외에도 기억에 남기고 싶은 구절들이 있습니다만...그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만. F-1에 대해 제가 몰랐던 상식을 옮깁니다.

870마리의 말이 이끄는 힘과 동력의 엔진...
운전실 내부온도 50도...
어른 몸무게를 미는 힘으로 밟아야 하는 브레이크...
20kg의 물체를 들어올리는 힘이 필요한 핸들링...

평균 시속 300Km
최고 시속 400Km
날개를 달면 이륙하는 속도다.

한 경기에 2천 번 이상의 기어 변환...
분당 185회까지 박동하는 심장...
지구 중력의 4배가 넘는 힘이 가해지는 코너링에서도 순각적으로 거리 초점을 맞춰야 하는 눈...

온 몸의 모든 신경세포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 1시간 30분의 주행...
F-1(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작년에 저는 영암 서킷에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자동차 경주를 보고 온거였군요;;; 이래서 사전 공부가 중요. @ 고미

P.S. 14권과 15권은 소설이었기에 블로그에 따로 정리하지 않습니다. 황석영 작가의 강남몽과 김연수 작가의 세상의 끝 여자친구. 이렇게 두 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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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1에서 13으로. 12가 빠졌습니다. 간단히 소개할게요. 앞서 읽은 십자군 이야기의 번외편.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라는 책이 올해의 12번째 책입니다.(여기까지 쓰고 밥 먹고 한 두시간 지남 ㅠㅠ)

이 책은 앞의 4권과는 다르게 대부분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책 시작은 흥미가 안 생기더군요. 이전까지 이 책의 시리즈를 즐겨본건 TV 프로그램에서도 그렇듯이 5분 정도 시간에 짧게짧게 읽을 수 있다는 점 덕분이었거든요. 왠지 인터뷰하면 좀 지루하고 그 이상 길어질 것 같다는 압박감이 있었던거죠. 게다가 인터뷰에 등장하는 분들도 낯선 분이 많았고요.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덕분에 많은 분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여러가지 키워드들에 알게되었고 여전한 우리 사회의 음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좋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 책에서 얻은 주요 키워드는..."옥중 단식, 홈스쿨링, 노리단, 파블로 카잘스, 사생활과 통비법, 인드라망공동체, 니콜라 테슬라, 교류전기, 동춘서커스단, 용산 철거민 참사, 긍정심리학, 산책…" 등등이죠. 참 다양도 합니다. 책에 참 재미있다. 추천 드린다 정도로 마무리하고요. 아래는 제가 남기고 싶은 부분들을 발췌한 것입니다. @ 고미

# 1953년 5월 29일 11시 30분. 세상의 꼭대기에는 두 사람이 있었고 첫 번째 사진에는 단 한 사람만이 찍혔다. 텐징 노르가이. - 21P

# 모든 소금을 영국에서 비싼 값에 수입해야 한다는 '소금법'에 반대하여 사람들에게 직접 소금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6만 명의 인도인들과 함께 투옥된 간디는 법정에서 이렇게 진술한다.

"제가 한 행위는 한 시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고결한 의무였습니다. 제 행위에 대한 대가로 제개 부과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판결을 기꺼이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무기한 이어지는 옥중 단식.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한 영국은 결국 간디를 석방한다. - 77P

# 진정한 힘이란 물리적 수단 속에 있지 않다. 꺾을 수 없는 의지 속에 있는 것이다. - 79P

# 뮤직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 퍼포머 강희수 씨와의 인터뷰 - 106P~ (민재에게 추후 일독을 권해야지)

# 인드라망은 화엄경에 나오는 말로, 하늘에 있는 그물을 말한다. 한없이 넓은 그 그물의 이음새마다 구슬이 알알이 박혀있는데, 서로 연결되어 서로를 비추는 구술들을 이어주는 것이 인드라망이다. 그것이 바로 삼라만상, 모든 존재들의 실상이다. 온 우주가 '총체적 관계' 그 자체라는 의미다. 우리 인간들도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서로를 비추며 살아가고 있다. 삶 자체가 그물과 같은 공동체다. 그러한 세계관, 즉 불교의 연기론적 세계관을 실제 삶에서 실천하고 실현해보자는 염원을 갖고 조직된 것이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운동이다. 현재 인류사회는 매우 복잡한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사회 역시 생태적 재앙으로 인한 생명의 위기, 사회양극화로 인한 공동체의 위기 등 시대적, 사회적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그 대안이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 195P

# 새로운 세상에서는 지식과 과학, 예술의 산물이 개인의 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의 복지와 윤택한 삶을 위해 쓰일 것입니다 - 임종을 앞둔 테슬라가 고국의 지인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227P

# 용산 철거민 참사 故양희성 씨 유족 김영덕 씨와의 인터뷰. 이 내용은 꼭 전문을 100회 읽을 것. 278~289P

# 불행은 종종 사소한 것들을 무시하는 데서 생겨난다. 행복은 종종 사소한 일에 관심을 기울일 때 생겨난다. - 빌헬름 부쉬. 320P

# 이 지구상에는 60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따라서 행복에 이르는 길 역시 60억 개가 된다. - 슈테판 클라인.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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