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김연아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서는 정말 오랫만에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불쑥 제 사진을 올리면 많이들 놀라실 것 같아서^^ 김연아 선수의 새해 인사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오전내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것이니 설마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말씀하시지는 않겠죠;;;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 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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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한 20여년 태웠던 것 같습니다. 적게는 하루에 반갑. 때로는 한 갑 이상씩....
그렇게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는 동안은 저도 길거리에서 걸어다니면서 참 담배를 많이 피웠습니다.
그게 그렇게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요.

담배를 끊은지 이제 628일 지났습니다.
(사이트에 등록해서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 참에 한번 찾아봤지요)

오랫동안 흡연을 해 온 사람으로써 담배피는 대부분의 행위에 대해서 조금의 비난도 안합니다.
나름 담배를 태우는 이유를 이해한다고 자평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도 이해가 안되고 용남이 안되고 화가 울근불근 나는 것이 바로 걸어다니면서 담배 태우는 거더군요.
바람을 타고 날라오는 담배냄새의 불쾌함도 있지만 뭐랄까? 그 당당함에 대한 거부감이도 상당합니다.
저 사람은 무슨 깡으로 저리 당당하게 길거리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걸까?
위 방송 이미지를 보니 더욱 그러하네요. 저도 아이들 데리고 길거리에 있을때 더 분노하거든요 ㅠㅠ
암튼, 저도 다시 한번 반성하고 그 동안 저도 모르게 저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사죄하며 살겠습니다.
흡연하시는 분들도 답답하시겠지만 사람들이 많은 길거리에서의 흡연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 금연 길라잡이 사이트에 오랫만에 로그인해 보니 2010년 5월 3일에 시작해 금연 628일째^^
이리 오래 할줄이야!!!

@ 628일의 금연으로 95일 22시간 40분의 수명이 연장되었으며 1,570,000원을 절약했네요. ㅋㅋ
@ 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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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프라임

from 되새김질/BookS 2012. 1. 20. 11:15

#8


블로그에서는 만화책을 빼고 계산하고 있는데요. 이 다음에는 보고 있는 만화책들을 좀 정리해야겠군요.

암튼...
작년 하반기부터 죽 보고 있는 EBS 지식채널의 또 다른 책. 지식e 시리즈와 겹치는 내용들이 꽤 있습니다. 덕분에 복습도 되지만 약간 지루하기도 하죠. 다행인 것은 겹치는 부분들이 책 초반에 많아 뒤로 갈수록 지루함은 없어집니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이전에 나이키 이야기라는 책 속에 삽입된 QR 코드 방식의 부연설명이 매력적이었다고 했는데요. 동시에 기존에 많이 쓰는 각주방식은 불편하다고 했고요. 그런데 이 책은 한 술 더떠서 책 중간중간 박스로 된 부연설명과 한 페이지 전체를 할애한 이미지 등으로 인해 읽기의 연속성을 마구마구 불편한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개인 호불호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적응하기가 많이 힘들더군요. 그덕에 책 초반 적응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유익한 내용이 꽤 많은 책이고요. 그 중에서도 집단사고와 집단지성에 관련된 부분이 기억에 남네요.

돼지만 참사의 우스꽝스러운 비극. 집단사고와 관련된 단락인데 내용을 아래에 옮겨봅니다. 이 글 덕분에 필자이신 표창원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1961년 4월 17일 새벽, 여덟척의 미군 함정이 B-26의 호위를 받으며 쿠바 남쪽 해안 돼지만을 향해 출항한다. 함정에는 1,400명의 쿠바 망명자로 구성된 상륙부대가 타고 있었다. 그들의 임무는 쿠바를 기습하여 카스트로의 사회주의 정권을 전복시키는 것. 하지만 함정의 대부분은 쿠바 연안의 암초에 걸렸고, B-26은 쿠바 공군의 전투기에 격추당하고 만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상륙을 강행한 부대원들 중 100명은 중무장한 쿠바 경비대에 의해 사살되고, 나머지 부대원들 중 대부분은 포로 잡혔다.

미국의 돼지만 침공이 실패로 돌아간 후 쿠바는 미국에게 내정간섭의 죄를 물으며 포로교환의 조건으로 거액의 보상비를 요구했고, 미국의 쿠바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돼지만 참사 이후 쿠바의 카스트로 정권은 더욱 견고해졌고, 미국은 소련과 핵전쟁을 벌여야 할지도 모를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미국 정부에 의해 저질러진 가장 우스꽝스러운 실패로 기록된다.

돼지만 사건은 미국 케네디 정권 시절의 이야기다. 그 무렵 쿠바는 소련의 협조 하에 미국 본토를 겨냥한 중거리미사일을 도입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에 위협을 느낀 미국 정부는 미국 내 최고의 엘리트 들을 소집하여 밤낮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워낙에 각 분야에서 가장 잘 났다는 사람들인지라 처음에는 각양각색의 주장과 논리들이 난무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몇날몇일 같은 장소에 모여 같은 주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하다보니 결국 논의는 하나로 모아졌다. 쿠바 망명자들, 즉 반 카스트로 쿠바인들을 훈련시킨 후 돼지만에 상륙시켜 카스트로 정권을 전복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여기에는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고 쿠바의 내부봉기처럼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순진할 발상도 깔려있었다(왠지 실미도가 생각나는군 ㅠㅠ)

케네디와 그의 엘리트 참모들은 어떻게 그런 엉터리 같은 계획을 만들어냈을까? 애초부터 문제점과 허점이 많았던 이 계획에 어째서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을까? 미국의 심리학자 어빙 재니스는 '집단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그 대표적인 사례로 이 돼지만 참사를 언급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들도 비슷한 성향에 가진 상태에서 페쇄된 장소에 모여 장시간 논의하다보면 '돼지떼'처럼 우매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당시 돼지만 기습작전을 계획하던 자리에 참석했던 안조보좌관의 술회에 따르면, 당시 이 계획에 반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당시 백악관 특보를 지낸 역사학자 아서 슐레진저는 이렇게 말했다.

"말도 안되는 작전을 당장 그만두라고 경고하고 싶었지만, 회의 분위기에 눌려 감히 입도 열지 못했다."

이러한 집단사고 현상은 도대체 왜 일어나는 것일까? 엘리트 의식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독선에 빠진 나머지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을 부도덕한 존재로 규정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정당화하는 데에만 골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단을 대표하는 리더는 집단의견을 거부하는 자에게 만장일치가 되도록 압력을 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어떤 사람도 집단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반대하지 못하게 되고, 결과적을 집단의 결정은 엄청난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는 잘못된 결정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 후략

P 172~174

위 글이 바로 표창원 교수가 쓴 글입니다. 재미있지요? 어쩌면 우리 사회 곳곳에 아직 저런 집단사고가 남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스스로도 저러고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요. 두 글자 차이인데 집단지성과는 참 상반된 모습이네요.

@ 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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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NFL Divisional Round #2

from 스포츠& 2012. 1. 20. 09:01
아. 디비전 라운드 이틀치 경기 내용을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고는 이제서야;;; 이번주 참 정신없이 보낸 덕분입니다. ㅠㅠ. 모레면 컨퍼런스 파이널 경기를 하는지라 내용은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겠습니다. 실제 경기를 제대로 보지도 못해서 길게 쓸 내공도 안되고요^^

AFC Divisional Round Game. Texans vs. Ravens. Highlights

먼저 AFC. 휴스턴과 볼티모어의 대결입니다. 월요일 새벽 경기이니 저에게는 너무나도 취약한 시간. ㅠㅠ. 새벽 5시 경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휴스턴은 리그 탑 러닝백인 포스터가 있지요. 볼티모어는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한 팀입니다. 같은 지구의 피츠버그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팀이죠. 결국 관전 포인트는 포스터의 러싱을 레이번스 수비진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아내느냐에 있습니다. 쿼터백 매치업에서는 레이번스가 조금 앞서는 전력입니다.

하이라이트와 경기기록만 놓고 분석해봤습니다. 포스터는 제 역할을 했더군요. 총 27동안 132야드를 달리며 평균 4.9야드의 러싱에 1개의 터치다운까지...명성에 걸맞는 특급 활약은 아닐지 몰라도 제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1쿼터. 휴스턴이 저지른 2개의 턴오버에 있어보이네요. 그 중에서도 첫 번째. 공격권을 넘겨준 킥을 스페셜팀의 리시버가 엉뚱하게 손을 대는 바람에 바로 코앞에서 공격권을 내줬고 볼티모어는 이를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킵니다. 1쿼터 후반에 패스 인터셉트로 얻은 공격기회도 터치다운에 성공하죠. 2개의 실책이 고스란히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1쿼터에만 17점을 실점합니다. 휴스턴이 얻은 점수는 고작 3점. 여기에서 전체 경기의 분위기가 결정된 것 같더군요.

휴스턴은 2쿼터에 포스터의 러싱 터치다운 등을 앞세워 단숨에 10점을 따라붙으며 17-13으로 압박합니다. 분위기에 대 반전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후반 양팀은 레이번스의 필드골 득점만 있었을 뿐...소득없는 공방을 주고받았네요. 3쿼터 마지막 레이번스의 4th Down 러싱공격을 1야드 앞에서 막아낸 휴스턴 수비진도 멋지더군요. 경기는 결국 20-13. 볼티모어 레이번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로써, 이번주 월요일 새벽 AFC 컨퍼런스 결승전은 전통의 강자 볼티모어 레이번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대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동부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3시이니 한국시간으로는 월요일 새벽이 되겠군요.


NFC Divisional Round Game. Giants vs. Packers. Highlights

제가 이전 포스트에서 49ers 경기를 길게 리뷰하며 마지막에 한 말이 있습니다. 혹시 뉴욕 자이언츠가 그린베이 패커스를 이긴다면 49ers는 다시 한번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안고 컨퍼런스 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는... 그 희박한 가능성이 성사되었지요. 이번 플레이오프 최대의 업셋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규시즌 단 1패만을 거둔 팀. 전년도 수퍼보울 우승팀. NFL.com과 ESPN.com 등이 발표하는 매주 파워랭킹에서 정규시즌 내내 단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팀. 그 팀이 바로 그린베이 패커스입니다. 야구에서 말하는 투타의 조화가 가장 좋은 팀이자 리그 최고의 에이스 투수격인 쿼터백. 애런 로저스를 보유한 팀.

반면, 뉴욕 자이언츠는 역시 수퍼보울 MVP 출신의 쿼터백인 일라이 매닝을 앞세운 강팀이긴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죠. 이런 두 팀의 매치에서 뉴욕이 이길것이라 예상한 전문가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뉴욕이 37-2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뉴욕이 잘하기도 했지만 패커스의 자멸이 더 커 보입니다. 시즌 내내 이런 경기 한번 할까말까 한 짓을 했더군요. 정규시즌 통틀어 6개의 펌블만 기록했던 패커스가 이 날 경기에서만 무려 3개를....그럭저럭 역전을 노리던 4쿼터 6분 53초 남은 상황에서 3번째 펌블로 공격기회 상실했고 자이언츠는 4야드 패싱 터치다운으로 17점차로 훅 달아나버립니다. 여기에서 경기는 결정되었죠.

이래저래 재미있는 플레이오프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특히 NFC 컨퍼런스 결승에서 뉴욕 자이언츠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붙으리라고는 아무도 몰랐으니까요^^ 일요일 새벽 컨퍼런스 결승전 두 경기가 기대되네요.

@ 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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